“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인도 차티스가르주 칸케르 지역에서 부족 공동체 남성의 장례를 둘러싼 갈등이 대규모 집단 폭력 사태로 확산됐다. 지난해 12월 중순 사망한 참루 람 살람은 생전 부족 전통 신앙을 따랐으며, 가족은 부족 관습에 따라 장례를 치렀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매장지가 마을 수호신과 연관된 성역이라며, 기독교 신앙을 가진 가족 구성원이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아 신성 모독이라고 반발했다.
긴장이 고조되자 경찰과 행정 당국은 12월 18일 추가 충돌을 우려해 시신을 발굴했다. 그러나 직계 가족의 사전 동의 없이 진행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인의 아들 라즈만 살람은 “행정 당국이 어떠한 설명도 없이 시신을 발굴해 갔다”며 “어디로 옮겨졌는지도 알 수 없었다”고 밝혔다. 가족은 생명의 위협을 느껴 마을을 떠났다가 최근에서야 돌아올 수 있었다.
고인의 형제 람 싱 살람은 12월 20일 차티스가르 고등법원에 청원을 제기해 시신을 반환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법원에 제출된 행정 당국의 설명에서는 고인과 일부 가족이 기독교인이라는 전제 하에 시신이 담타리의 기독교 묘지에 매장됐다고 밝혔다. 라즈만 살람은 이를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며, 고인과 형제, 모친이 기독교 신앙을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장례 직후 갈등은 물리적 폭력으로 이어졌다. 12월 17일 약 150명의 목회자와 기독교 지도자가 유가족을 위로하러 방문하던 중, 500명 이상이 몽둥이와 돌로 집단 공격을 가했다. 이튿날에는 인근 45개 마을에서 모인 3,000여 명이 집결해 시신 발굴을 요구하며 가족과 기독교인들을 공격했다. 주택이 파괴되고 재산이 약탈됐다.
군중은 라즈만 살람의 주택에 불을 지른 뒤 인접한 교회 건물로 이동해 내부를 훼손하고 성경을 불태웠다. 이후 인근 두 개 마을의 교회까지 연쇄 방화했다. 베데테브다 마을 기독교인 150여 명이 집을 버리고 피신했으며, 일부는 최근에서야 귀환을 시작했다.
현지 기독교 지도자들은 이번 사태가 차티스가르주 내 종교적 긴장 심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또한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 원칙에 따라 폭력 행위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힌두 민족주의 성향의 인도국민당(BJP) 집권 이후 소수 종교 공동체에 대한 압박이 강화됐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국제 기독교 감시 단체 오픈도어는 2026년 세계 기독교 박해 지수에서 인도를 12위로 분류했다(출처: 기독일보 종합).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하박국 3:19)
하나님, 기독교인이란 이유로 가족의 시신을 발굴 당하고 그에 대한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은 채 폭행과 압박 속에 있는 라즈만 살람의 가정을 돌아봐 주십시오. 이 땅에 있는 소수의 교회와 함께하사 낙심하지 아니하고 힘이신 주님을 의지하며 나아가게 하셔서 절망스러운 상황 앞에서도 주님을 향한 감격과 기쁨을 빼앗지 않게 하소서. 그리하여 이 땅에 주를 알지 못하는 많은 영혼들이 이들 안에 담아두신 예수 생명을 보게 하셔서 그들을 복음 앞으로 인도하여 주사 영원한 구원을 얻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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