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은 보이지 않는 실재이신 하나님을 보게 한다”
1) 하나님이 주신 구원의 양식을 보면서도 먹지 못한 사람
선지자 엘리사 시대에 아람 왕 벤하닷이 북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를 에워쌌다. 모든 보급이 끊긴 사마리아 성에서는 극심한 굶주림에 시달린 한 여인이 자기 아들을 삶아 먹는 참혹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같은 비참한 때에 여호와께서는 엘리사를 통해 소망의 말씀을 선포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군대장관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에게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눈에 보이는 절망적인 현실이 실제였다.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 없었던 그는 하나님의 구원을 눈으로 보면서도 누릴 수 없었다.
》 말씀묵상
열왕기하 7:1-2, 16-20 1.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고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리라 하셨느니라 2. 그때에 왕이 그의 손에 의지하는 자 곧 한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하더라 엘리사가 이르되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니라 16. 백성들이 나가서 아람 사람의 진영을 노략한지라 이에 고운 밀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이 되고 보리 두 스아가 한 세겔이 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고 17. 왕이 그의 손에 의지하였던 그의 장관을 세워 성문을 지키게 하였더니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으매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죽었으니 곧 왕이 내려왔을 때에 그가 말한 대로라 18. 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말한 바와 같으니 이르기를 내일 이 맘 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고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리라 한즉 19. 그 때에 이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 일이 있으랴 하매 대답하기를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였더니 20. 그의 장관에게 그대로 이루어졌으니 곧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으매 죽었더라 |
》 기도제목
1. 우리가 아무리 절망적이고 비극적인 상황에 놓였다고 할지라도, 그 상황이 하나님께도 절망과 비극일 수는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모든 상황에서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전능자 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군대장관과 같이 믿지 않는 자는 그 구원을 누릴 수가 없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이 결론인가? 보이는 상황이 결론인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던 아브라함의 믿음이 우리에게도 이뤄지기를 위해서 기도하자.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 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로마서 4:18)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이사야 59:1-2)
2) 생명의 떡을 보고도 믿지 못하는 사람들
예수님의 공생애 중에서 대중적 인기가 절정에 달했던 때가 있었다. 수많은 사람을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배불리 먹이신 오병이어 사건이 일어났던 때였다. 그 기적을 경험한 사람들은 즉시 예수님을 자기들의 임금으로 삼으려 했다.
유월절이 가까웠던 그때에 예수님은 눈에 보이는 왕을 원하는 그들의 기대를 거절하시고, 자신이 가셔야 할 십자가의 길을 이야기하셨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 유월절 어린 양의 실체가 되셔서 생명을 주시려는 복음을 들려주신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생명의 떡이 되시는 예수님을 눈으로 똑똑히 보고서도 주님이 말씀하신 복음을 믿기를 거절했다.
》 말씀묵상
요한복음 6:26-36 26.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27.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 치신 자니라 28. 그들이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30. 그들이 묻되 그러면 우리가 보고 당신을 믿도록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니이까,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 31. 기록된 바 하늘에서 그들에게 떡을 주어 먹게 하였다 함과 같이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나이다 3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모세가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떡을 준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참 떡을 주시나니 33.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34. 그들이 이르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36.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도다 하였느니라 |
》 기도제목
1. 출애굽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엄청난 기적을 맛보고도 결국 하나님을 믿지 못해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었다. 예수님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 또한 그들의 조상이 먹었던 만나의 실체인 참 떡이 되시는 예수님을 보면서도 믿지 못하였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깨닫는 마음을 주시지 않는다면 누구도 이 비밀을 깨달을 수 없음을 고백하고, 그리스도를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도록 간구하자.
그러나 그들의 마음이 완고하여 오늘까지도 구약을 읽을 때에 그 수건이 벗겨지지 아니하고 있으니 그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질 것이라 오늘까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수건이 그 마음을 덮었도다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고린도후서 3:14-16)
3) 보이지 않는 영원한 실재이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라
바리새인일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지도자(산헤드린 공회원) 중 한 사람인 니고데모가 어느 날 밤, 남몰래 예수님께 찾아왔다. 예수님은 그에게 “너는 이스라엘의 지도자이며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는 바리새인이지만, 그것으로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만일 네가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는다면, 결코 너는 하나님 나라를 구경조차 할 수 없다”는 충격적인 선언을 하셨다.
》 말씀묵상
요한복음 3:3-16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4.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6.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7.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8.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9. 니고데모가 대답하여 이르되 어찌 그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 10.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것들을 알지 못하느냐 11.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12.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13.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 기도제목
1. 이 시대의 많은 교인들이 복음이 요구하는 생명의 변화에 대해서 교리적으로는 동의하지만, 실제의 삶에서는 니고데모처럼 “어찌 그러한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라며 불신을 나타낸다. 십자가를 바라보라.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구원하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셨다! 십자가의 능력은 우리를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게 한다. 니고데모와 같이 말씀대로 믿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인정하며 긍휼을 베풀어 주시도록 기도하자.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히브리서 9:14)
》열방의 긴급한 소식으로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