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8일
마음에 대한 하나님의 진단 (2) ‘병든 자아’

병든 자아로는 하나님을 결코 사랑할 수 없다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과 기쁨의 교제 대상으로 지음을 받았다. 이 엄청난 영광을 입은 사람이 에덴동산에서 사탄의 꾐에 넘어가 하나님과 약속을 어기며 하나님을 배신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영광을 떠나 자신을 사랑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하나님과 같이 되고 싶은 욕심!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로 지음 받은 피조물이 조물주이신 하나님의 자리에 오르려고 하였다. 자기를 높이고 숭배하는 자기 사랑을 선택한 순간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다. 그리고 그의 마음은 하나님에 대하여 반응할 수 없는 부패한 마음이 되어 버렸다.  

하나님의 영광을 잃어버린 병든 자아  
아담 이후로 모든 인류는 이 부패한 마음을 가지고 태어났다. 이 부패한 마음의 특징은 자기 사랑이다. 이 자기 사랑의 독소는 모든 관계의 단절을 가져 왔다.
하나님과 단절, 뼈 중의 뼈요, 살 중에 살 같이 연합된 사람과 단절, 하나님이 다스리고 정복하라고 주신 모든 피조물과 단절.

그리고 인생은 ‘자기 자신의’, ‘자기를 위한’, ‘자기에 의한’, ‘자기’라는 지독한 감옥에 갇혀 버렸다.

이렇게 인류는 철저히 자기 자신 외에는 의지할 이도 없고, 믿을 이도 없으며, 사랑할 대상을 찾을 수도 없는 부패한 마음을 가진 존재로 전락해 버렸다. 그 부패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오면서 자기 변명과 자기 합리화를 통해 자신을 위장하고 포장하면서 기괴한 형태로 형성된 것이 병든 자아이다.

이런 인간의 병든 자아는 하나님이 원래 꿈꾸셨던 원형과 너무나도 동떨어진 모습이다. 애초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존재로 지음 받은 원형을 잃어버렸을 뿐 아니라 자기 사랑에 중독된 병든 자아를 왕으로 모시고 경배하게 된 것이다. 모든 인류는 종교개혁가 칼빈의 말과 같이, 자아가 원하는 모든 우상을 만들어내는 ‘우상 제조 공장’이 되어 버렸다.

성경은 이런 병든 자아를 ‘옛 사람’(롬 6:6, 엡 4:22, 골 3:9), ‘땅에 있는 지체’(골 3:5), ‘육신’(고전 5:5, 롬 8:13, 롬 13:14), ‘육체’(갈 5:24, 벧전 2:11)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병든 자아에 대해서는 ‘제어하라’, ‘십자가에 못 박으라’, ‘벗어버리라’, ‘죽이라’, ‘멸하라’, ‘도모하지 말라’, ‘하나님과 원수다’라는 표현 등으로 지극히 단호한 태도로 병든 자아를 부인할 것을 명령한다.

》 기도제목

1. 나는 지금도 병든 자아와 힘겹게 씨름하고 있는가? 나의 병든 자아를 인정하고 성경의 명령과 같이 병든 자아를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으라! 병든 자아의 죽음이 내게 날마다 실제 되도록 주님께 간구하자.

》 말씀묵상

디모데후서 3:1-7
1.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2.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여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3.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4.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6. 그들 중에 남의 집에 가만히 들어가 어리석은 여자를 유인하는 자들이 있으니 그 여자는 죄를 중히 지고 여러 가지 욕심에 끌린바 되어
7. 항상 배우나 끝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느니라
골로새서 3:5-10
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숭배니라
6.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7. 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으나
8.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9.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 기도제목

1. 말세의 가장 큰 고통은 자기 사랑에 중독된 병든 자아의 증상이 온 땅에 편만하게 드러나게 된다는 사실이다. 하나님보다 자기 쾌락을 더 사랑하고, 자기 욕심에 끌려 끝내 십자가 복음에 이를 수 없고, 원하지도 않는 이 어그러진 세대를 십자가 복음으로 구원하여 주시도록 기도하자.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디모데후서 4:3-4)

2. 성경은 자기를 사랑하고 자신을 섬기는 병든 자아의 탐심을 우상숭배라고 단언한다. 어떻게 이 자기 사랑의 우상숭배에서 벗어날 수 있겠는가? 주님은 하나님의 원형을 잃어버리고 우상 제조 공장으로 전락해버린 병든 자아를 죽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셔서 모든 인류를 대표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셨다. 우리가 우상숭배를 버리고 주님을 믿기를 결단하며 기도하자.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라디아서 2:20)

》열방의 긴급한 소식으로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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