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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로] 코모로, 개종한 기독교인의 고난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

아프리카 동부 해안의 모잠비크와 마다가스카르 사이에는 코모로제도라는 섬나라가 있다. 이 나라는 1975년에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나라이다.

이 나라에서 한 기독교이 이슬람 신앙을 버렸다는 이유로 집을 잃은 후 감옥 생활을 했다가 감옥에서 감염된 악성 피부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무스타 킴 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의 고난은 2010년 3월부터 시작된다. 이때는 이미 그가 기독교로 개종한 뒤 한참 지난 시점인데, 당시 그는 심야 기도회에 참석하고 집으로 돌아와 보니 음자와예지 마을의 자신의 집을 누군가가 박살내 놓은 것을 발견한 것이다. 그는 단순 강도로 생각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증거를 찾기 위해 그의 집을 수색하던 중 성경과 기독교 관련 동영상 필름 등을 발견한 것이다. 결국 무스타 킴은 강도 사건의 고발자 신분이 아니라 금지된 종교를 믿은 혐의를 받는 범법자의 신분으로 바뀌어 버린 것이다. 반면 강도 사건에 대한 조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번역된 예수영화와 프랑스어 성경의 존재가 그를 크게 괴롭히게 된다. 그의 개종사실이 알려지자 가족들도 그로부터 등을 돌렸다. 오히려 가족들이 경찰에 그를 구속하도록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경찰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폭행을 당해 오른쪽 눈을 다치기도 했다.

또 밤에는 감옥의 축축하고 얇은 매트리스 위에서 자면서 전신에 피부병을 앓게 되었다. 병세가 워낙 위중한 상황이라 경찰도 그를 일단 석방했고, 무스타 킴은 음보에니에 있는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병세가 심각하다. 그런 가운데서도 그는 소송을 제기하여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이 자신을 재판도 없이 8개월이나 구금한 것은 잘못이라는 취지로 경찰을 상대로 소송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그를 더욱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가족들의 외면이다. 누군가가 병수발도 해야하고, 약도 발라주고, 음식도 해주어야 하지만, 아무도 그를 돌볼 사람이 없다. 워낙 가려워 잠을 잘 수도 없을 정도이지만, 의학적 치료를 받으려 해도 가족이 외면하기 때문에 병원비 마련도 쉽지 않다.

코모로제도는 헌법상으로는 신앙의 자유를 인정하고 있지만, 일상 속에서는 신앙의 자유는 철저히 무시되고 있다. 이슬람교만이 합법적인 종교이며, 다른 종교를 전파하다가 적발되면 무스타 킴의 경우처럼 거센 사회적 적대감에 직면하고, 공권력에 의한 탄압을 받을 수 있다. 전국민의 98.84%는 이슬람 신자이며 기독교인은 0.93%에 불과하다. (출처:매일선교소식 종합)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그 날에는 말이 다른 이방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 하시니라 (스가랴8:23)

교회와 한 몸이신 사랑하는 주님, 마음과 목숨을 다하여 그리스도를 선택하는 무스타 킴을 비롯한 코모로의 그리스도인들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또한 이들이 감당하는 박해와 고난을 통하여 복음이 코모로 땅에 확장되게 하심을 인하여 더욱 감사합니다. 이웃, 사회, 국가는 물론 가족들 마저도 경찰에 고발하는 박해 가운데 하나님 한분만을 믿는 돌덩어리 같은 믿음을 주옵소서. 우리가 박해를 받아도 기뻐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육체는 날로 쇠하나 우리 속에 사시는 예수 생명이 박해를 통하여 흘러감으로 죽은 영혼을 소성케 하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민족과 열방을 위해 중보하게 하옵소서. 살리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믿고 유다 사람 한 사람이 되어 심겨둔 그 자리에서 십자가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선교완성을 이루실 하나님을 믿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코모로의 교회로 일으키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 (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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