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 자에게 나누어 주며 헐벗은 자를 입히라”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에게 송편을 나누며 예수 그리스도 사랑을 전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이사장 이선구 목사)는 16일, 인천 부평역 앞 광장에서 ‘사랑의 송편 나눔잔치’를 열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송편 나눔 잔치는 추석을 맞아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홀몸 노인 등 소외 계층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4차 유행으로 예년과 달리 간소하게 치러졌다. 이사장 이선구 목사와 자원봉사자들은 송편을 비롯해 식품이 넉넉히 담긴 ‘사랑의 백’과 생활용품을 준비해 사람들에게 직접 나눠줬다.
자원봉사자들 역시 내 가족과 같다는 마음으로 봉사에 임했다. 이 중에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내 소상공인도 있었다. 10년 넘게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 상가번영회 박대진(남, 52)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오히려 봉사를 통해 큰 힘을 얻는다고 밝혔다.
이선구 목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후원금이 절반 이상 줄어 힘든 상황이지만, 더 어려운 소외 이웃을 생각하면 나눔의 손길을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함께 하는 자원봉사자들과 십시일반 돕는 교회와 성도, 기업들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명절이 되면 소외 이웃들은 사회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더 깊이 느낀다”며 “저희 목적은 단 하나, 오직 구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복음을 전해서 영혼 구원하는 것밖에 없다”며 한국교회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또한, 한국교회연합 여성위원회가 15일 추석을 맞아 고향에 가지 못하는 탈북민들을 위로하고,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교연은 여성위원회 주관으로 매년 명절 때마다 탈북민 초청 위로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교연 측은 이날 한국기독교탈북민정착지원협의회 소속 탈북민 50명을 초청하고, 명절 선물세트와 밀가루, 참치세트 등 식료품들을 전달했다. 이날 위로회에 참석한 탈북민들은 “고향 생각에 많은 외로움을 느꼈는데, 한교연의 아낌없는 관심에 큰 위로가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한국구세군과 NH농협이 코로나19로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지역 농가 농산물을 사들여 나눔 꾸러미로 제작하고, 홀로 외로이 지내는 독거노인에게 전달하는 상생 나눔을 진행했다.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는 사과와 감자 등 지역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라면, 통조림 등 즉석식품들이 담겼다. 앞서 NH농협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32억 원 규모의 꾸러미를 구세군 측에 전달하며 이번 상생 나눔에 참여했다.
그 외 서울 송학대교회(박병주 목사)도 교회와 가까운 노량진 고시촌에 필요한 생필품을 담은 140개의 선물 상자를 전달했다. 이충호 청년부 목사는 “이번 추석에는 홍삼과 비타민을 비롯해 수제비누와 떡 약과를 담고 고시생을 격려하는 내용의 손편지를 담아 선물상자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배광식 목사) 총회 김제노회가 운영하는 김제사회복지관도 17일 봉사자들이 어르신들 집 앞에 음식을 두고 밖에서 안부를 확인하는 비대면 배달을 했다. 정수현 과장은 “정부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지만, 사회적 취약 계층은 거리를 둘수록 더 외로워 명절 음식 배달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출처: 국민일보, 데일리굿뉴스 종합).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이 동하며 괴로워하는 자의 심정을 만족하게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떠올라 네 어둠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이사야 58:7,10)
이웃을 업신여기는 자는 죄를 범하는 자요 빈곤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는 자니라 악을 도모하는 자는 잘못 가는 것이 아니냐 선을 도모하는 자에게는 인자와 진리가 있으리라(잠언 14:21-22)
사랑의 하나님,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한국교회들이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며 준비한 선물과 사랑을 나누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더욱 외롭고 힘겨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이때 한국교회를 깨우사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겸손히 섬기게 하소서. 주님, 한국교회가 계속 빈곤한 자를 위하여 선을 도모하며 주님의 인자와 진리를 증거하는 복의 근원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사랑이 식어지며 자기 사랑하기를 더욱 추구하는 이 세대의 많은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으로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듣고 믿어 구원을 얻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 24·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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