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에서 나가는 말이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리라”
세계 최대의 성경 번역 선교회인 위클리프협회(Wycliffe Association)가 복음의 발길이 닿기 어려운 지역에 혁신적인 방법이 사용되는 근황을 전했다.
존 체스넛(John Chesnut) 위클리프협회 회장은 26일(현지 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기고한 칼럼에서 위클리프 미국 본부가 “팬데믹이 시작될 무렵, 동남아시아 지역 사회에 (MP3플레이어로 번역 및 녹음된) 오디오 성경을 배포하기 시작했고, 소문이 퍼지자 오디오 성경을 문의하는 요청이 쏟아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체스넛 회장은 “오디오 성경이 배포된 후 몇 달간, 많은 사람들이 믿음을 갖게 되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훈련을 받게 됐다”면서 “세계적인 유행병 동안 그들의 필요에 맞는 언어와 형태로 성경에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증거했다.
그에 따르면, 전 세계의 번역가들은 모바일 앱과 스트리밍 기술을 사용하여 성경 번역의 최종 고지인 ‘청각 장애인’에게도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미국 수화 커뮤니티(American Sign Language community)는 최초의 수화 성경 완역본의 출간을 기념한 바 있다.
또 아프리카에서는 성경 참여 훈련을 받은 청각 장애인들이 11개의 청각 장애인 학교에서 복음을 나눴으며, 탄자니아의 번역가들은 청각 장애인을 위한 코로나19 안전 지침에 관한 교육 비디오를 제작했다.
이에 대해 체스넛은 “전 세계적으로, 하나님은 수화 번역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과 청각장애인에게 다가가려는 열정을 가진 사람들과 자원 등 모든 조각을 한데 모으고 계신다”고 말했다.
또한 오디오 성경 및 스트리밍 서비스가 “자가 격리가 필요한 전염병 기간에도 주요 작업을 계속할 수 있게 했다. ‘디지털 성경 도서관’이라 일컫는 데이터베이스 등을 통해 풍부한 주석 및 번역 자료를 손쉽게 사용했다”면서 “공동 소프트웨어를 통해 계속 번역할 수 있게끔 전 세계적인 협력을 가능케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Starlink) 위성이 추가되면 인터넷 연결 부족이 극복되어 사람들은 처음으로 교육, 의료 및 기타 자원 뿐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 즉 천국 본향에서 보내는 편지에 접근하게 될 것”이라 평가했다.
체스넛 회장은 “첨단기술이 미전도 지역 사회로 가는 길을 제공할 뿐 아니라 디아스포라인들과의 번역 작업을 가능케 해 번역이 필요한 약 1,900개의 언어 집단 중 최소 절반은 외국인이 쉽게 일할 수 없는 지역에 있지만 디아스포라 번역 프로젝트는 국경과 대륙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공유된 언어로 연결된 이 단체들은 디아스포라 공동체와 본국인들 모두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며 “프로젝트 참여자들에게 그들의 고향 편지는 말그대로 그들의 친구와 가족이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번역된 하나님의 편지”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어떤 방식으로 전달되든 삶을 변화시킬 것임을 확신한다. 하나님의 편지인 성경은 이 시대의 혼돈과 불확실성이 있기 훨씬 전부터, 사람들을 하나님과의 관계로 이끌었고, 그분의 말씀은 이 유행병이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마음과 생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했다(출처: 기독일보 종합).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이사야 55:10-11)
하나님,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든 것이 강제로 닫힌 것 같은 이 때, 전 세계에 말씀의 문을 여시는 주님의 일하심을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번역된 성경이 오디오, 모바일 등으로 전해질 때 주께서 기뻐하시는 뜻이 이루어지며 보내신 일에 형통하여 듣는 자들에게 생명의 양식 되게 하옵소서. 번역자들에게 성령을 충만케 하셔서 농아인을 포함한 열방의 영혼들이 각자의 언어로 하나님의 편지를 받고 마음과 생각이 변화를 받아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 24·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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