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카타르월드컵 공사 중 이주노동자 6천여 명 사망…대책 마련해야

형제를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여 악에서 떠나 선을 따르라

국내 이주인권단체들이 오는 11월 개막을 앞둔 카타르 월드컵 공사 현장에서 지금까지 이주노동자 수천 명이 사망했다며 카타르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주민센터 ‘친구’·이주노동희망센터·난민인권센터·이주노동자 평등연대 등 60여 개 이주인권단체들은 14일 성명을 내고 “월드컵 개막을 앞둔 카타르 정부는 축구장 7곳과 공항, 고속도로, 호텔 등 대규모 건설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인도와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에서 이주노동자 250여만 명을 고용했다”며 “최고 기온이 45도까지 치솟는 불볕더위 속에서 이들은 하루 10시간 넘게 일하지만, 제대로 된 보호장비는커녕 휴식 시간조차 충분히 보장받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의학계와 주요 외신들은 폭염에 따른 ‘온열 질환’이 인체의 심혈관 순환에 심각한 압박을 주며 심장마비와 같은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지적해왔다”고 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010년 월드컵 유치 이후 카타르에 온 이주노동자 가운데 6천75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인도 출신 노동자가 2천700여 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네팔(1천641명), 방글라데시(1천18명), 파키스탄(824명), 스리랑카(557명) 순이다.

집계된 5개국 외에 케냐, 필리핀 등 다른 국가 출신 노동자까지 더하면 사망자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가디언은 추산했다.

이들 단체는 “카타르 노동법은 ‘산업재해를 입은 노동자는 자세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규정했지만, 이것이 이주노동자에게는 제대로 적용되지 않은 탓에 사망 사고가 은폐되고 있다는 사실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권과 노동권을 피부색이나 국적에 따라 차별해서는 안 된다”며 “월드컵이 진정 지구촌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침묵을 깨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 카타르 이주노동자의 안전 보장 ▲ 국적과 상관없이 산업재해가 의심되는 사망 사고 발생 시 조사를 의무화하는 법과 제도 마련 ▲ 사망자에 대한 합당한 보상 등을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주한 카타르 대사관에 보낼 예정이다(출처: 연합뉴스).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베드로전서 3:8,11)

하나님, 폭염과 고된 노동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카타르 월드컵 건설 현장의 노동자들을 불쌍히 여겨주소서. 정부가 국제사회의 요구를 겸손히 듣고 이들을 위한 법과 대책을 마련하여 각국에서 모여든 이주노동자들의 안전과 권리가 보장되게 하옵소서. 이 땅에 허락하신 적은 수의 교회가 선을 행하고 사랑으로 섬기며 복음을 전하게 하사 이주노동자들이 영원한 소망을 발견하는 은혜를 입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실시간 기도정보

W_1226 P베냉
[베냉] 부두교의 땅 베냉에서 들려온 믿음의 승전보
“그들의 땅을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셨도다” 서아프리카 베냉 서부 도시 사발루(Savalou)에서 부두교 세력의 압박에 맞서 신앙을 지켜온 기독교 지도자들이 8개월간의 탄압 끝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맞이했다. 미국 순교자의 소리(VOM USA)는...
W_1226 A긴급기도1
12월26일 긴급기도
▲ 인도, 반기독교 폭력 10년 새 500% 증가 인도 전역의 기독교 지도자들과 인권 활동가들이 11월 29일 인도 국회 인근에서 전국 규모의 기독교 컨벤션을 열고, 최근 수년간 급증한 반기독교 폭력과 제도적 차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이...
W_1225P니제르
[니제르] 납치된 미국 선교사, 두 달째 행방 묘연
“나 만군의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보호할 것이라” 미국인 선교사 케빈 라이드아웃(Kevin Rideout·50)이 지난 10월 21일(이하 현지시각) 니제르 수도 니아메이 대통령궁 인근 자택에서 신원 미상의 세 남성에게 납치된 이후 한 달이 지나도록...
W_1225 A긴급기도
12월25일 긴급기도
▲ “크리스마스는 집에서”…나이지리아 피랍 학생 마지막 130명 구출 지난달 나이지리아 북부의 가톨릭 기숙학교에서 납치됐던 학생 130명이 한 달 만에 모두 석방됐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나요 오나누가 나이지리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1222 P남수단
[남수단] 항공기 납치 시도…조종사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말하자 포기
“하나님이 독생자를 보내심은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아프리카에서 남수단으로 구호물자를 운송하던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 항공기가 납치될 뻔한 사건에서, 조종사가 납치범에게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고 말하자 그가 납치를...
W_1226 P베냉
[베냉] 부두교의 땅 베냉에서 들려온 믿음의 승전보
W_1226 A긴급기도1
12월26일 긴급기도
W_1225P니제르
[니제르] 납치된 미국 선교사, 두 달째 행방 묘연
W_1225 A긴급기도
12월25일 긴급기도
1222 P남수단
[남수단] 항공기 납치 시도…조종사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말하자 포기
theo-tab-cNUC-5zFlOk-unsplash1
12월26일
레바논(Lebanon) 2
W_1226 P베냉
[베냉] 부두교의 땅 베냉에서 들려온 믿음의 승전보
W_1226 A긴급기도1
12월26일 긴급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