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의 환난이 영원한 영광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라”
오픈도어선교회가 최근 필리핀과 방글라데시 성도들이 박해받는 소식을 전하며 기도를 요청했다.
타바리(Tabari, 가명)와 라프(Raf, 가명)는 무슬림에서 개종한 기독교인(MBB, Muslim Based Believer) 청년으로, 교회 사역을 섬기면서 어부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기상 여건이 안 좋거나 어획량이 적을 때가 많아 어부 생활만으로는 생계유지가 어려워 생선을 판매하는 어판장에 일자리를 구했다.
그러나 무슬림 동료들은 타바리와 라프가 기독교인임을 알고는 이들을 놀리고 괴롭혔다. 무슬림이었던 어판장 사장 또한 타바리와 라프가 기독교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이들을 불러 확인한 후 해고했다.
한순간에 직업을 잃었지만 두 사람은 그리스도인임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비록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했지만, 예수님께서 우리의 주인 되어 주심에 감사하다”며 “삶이 넉넉하건 그렇지 못 하건 간에 주님과 함께하는 삶이 기쁨”이라고 고백했다.
한편 방글라데시 남동부 지역 마을의 교회도 이교도들의 방화로 불에 타버렸다. 남동부 지역 토착민들은 대부분 불교 신자들이며 이들은 소수 그룹인 기독교 공동체를 핍박하는 경우가 많다. 기독교인을 향한 박해와 차별은 불교도 마을 주민들뿐만 아니라 지역 정치 단체들에 의해서도 발생하고 있다.
기독교인들은 정치인과 불교도들에게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하지만 피해 보상을 받거나, 박해자들이 처벌 받는 일을 기대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마을과 멀리 떨어져 있는 교회에 화재가 발생해 건물이 불에 타버렸다. 평소 불교도들은 마을에 교회가 있는 것에 불만이 많았고, 결국 늦은 밤 아무도 모르게 교회에 불을 지른 것이다.
이튿날 교회를 찾은 성도들은 잿더미가 된 교회를 발견했다. 지난 여러 해 동안 마을 토착민 출신 성도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 성도들은 매우 가슴 아파하고 있다.
마을의 교회는 2014년에 지어진 교회로, 처음 건축 때부터 믿지 않는 주민들의 항의가 많았다. 당시에 마을의 주류였던 불교도들은 다른 종교집단이 목소리를 내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불교에서 개종한 기독교인들은 항상 모욕을 당했다.
또한, 방화 용의자가 잡혔지만 혐의를 부인했고 마을 사람들은 그의 주장을 지지했다. 이에 대해 항의한 기독교인들은 오히려 무고하게 의심한다는 이유로 더 큰 반발을 샀다. 다른 주민들은 더 이상 이 문제를 제기하지 말고 교회를 다시 지을 생각은 말라며 협박하고 있는 상황이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린도후서 4:17-18)
하나님, 필리핀과 방글라데시에서 기독교 신앙 때문에 박해를 당하는 성도들이 보이지 않지만 영원하신 하나님 나라를 더욱 굳게 붙잡게 하옵소서. 무슬림과 불교도에서 개종해 실제로 삶을 위협받고 있지만 주님과 동행하는 자에게 주신 빼앗길 수 없는 기쁨으로 이 시간을 넉넉히 견디게 해주십시오. 교회가 당하는 환난 속에 숨겨진 영원한 영광을 발견하는 이웃들이 생겨나게 하사 하나님 나라의 부흥을 이루어 주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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