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과 고통을 깨닫고 기도하면 들으시리라”
인도가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 35만 명 발생하면서 의료시스템이 붕괴 직전인 한편, 코로나 사망자가 넘쳐나 화장터가 24시간 내내 시신을 소각해도 며칠씩 대기하는 상황이다.
BBC에 따르면 델리와 많은 도시의 의료 시스템이 붕괴돼 암시장에서 산소통 및 필수 의약품 가격이 폭등해 정상가보다 10배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산소 공급 부족으로 수많은 환자가 목숨을 잃은 델리의 한 의사는 “큰 비극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델리, 노이다, 러크나우, 알라하바드, 인도르 등 많은 도시 병원들은 병상이 없다.
이에 따라 환자 가족들은 집에서 임시방편을 마련하고 있다.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는 환자 가족들이 앞다퉈 구하려고 하는 약품 중 하나다. 인도 정부는 7개 제조사가 렘데시비르를 만들도록 허가했으며 생산을 늘리라고 지시했다.
한편, 수도 뉴델리, 경제 중심지 뭄바이 등 대도시에도 코로나 사망자 시신이 넘쳐나고 있으며 우타르프라데시·아삼주 등에서도 화장 속도보다 시체 발생 속도가 빨라 며칠씩 대기 중이다.
22일 AP통신이 촬영한 사진에는 뉴델리 시내 길거리 곳곳에 시신들이 방치돼 있었는데, AP통신은 “화장터가 붐벼 대기하고 있는 시신들”이라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멈추지 않는 공장처럼 24시간 내내 시체를 태우고 있다”며 “인도 전역의 화장터에서 불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24일 인도의 신규 확진자는 30만 명을 넘어서면서 34만 9691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는 2767명으로 집계됐다.
인도의 급박한 코로나 상황에 미국은 물론 유럽연합(EU)과 영국 등 주요 국가가 물자 지원을 약속했다.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에밀리 혼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인도를 상대로 백신 원료와 코로나 진단키트, 개인보호구(PPE) 등 주요 원재료, 물품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U도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도울 준비가 됐다”며 EU 집행위는 산소 발생기와 의약품도 인도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영국도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도의 한국 교민 사회(약 1만 1천 명)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크게 두려워하고 있고, 27일 정부의 한국-인도 부정기 항공편 운항 중단 발표로 인해 귀국을 희망하는 교민이 불안해한다는 보도와 관련 “일반적인 부정기편은 중단된 상태이나 내국인 이송 목적으로 운항하는 경우에는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의 한 기자가 거주하는 뉴델리 남쪽 주택가에서도 24일 기준으로 교민 중 353명의 확진자(누적 아닌 현재 감염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교민이 많이 사는 뉴델리 인근 구루그람(옛 구르가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약 1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국대사관에서도 한국 직원과 현지 직원 등 10명이 집단 감염된 상태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연합뉴스 종합).
한 사람이나 혹 주의 온 백성 이스라엘이 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과 고통을 깨닫고 이 성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무슨 기도나 무슨 간구를 하거든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며 사유하시되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의 모든 행위대로 갚으시옵소서 주만 홀로 사람의 마음을 아심이니이다(역대하 6:29-30)
하나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여 큰 위험과 혼란에 빠진 인도에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병원과 화장장의 과부하로 나라 전체 시스템이 붕괴된 상황을 다스려 주시고 이 땅 백성들이 주님을 간절히 찾고 기도하여 도움을 얻게 하소서. 국제적인 지원이 속히 이뤄지게 하시고 한국 교민들의 안전도 지켜 주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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