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북한에 콘텐츠 유포하는 중국…‘친중 정서·중화문화 확산’ 목표

▲ 출처: 유튜브채널 South China Morning Post 영상 캡처

“여호와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대대에 이르리로다”

중국 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 등 이른바 동북 3성의 선전부가 ‘문화상호발전협력사업’이라는 이름의 비공식 대외 문화교류 사업으로 북한 내 중국 문화 확산 전략을 은밀히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것은 단순한 문화 콘텐츠 제공이 아니라, 북한 주민들의 인식을 반영한 정교한 대외 문화 공작의 일환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대북 소식통은 18일 데일리NK에 “중국은 조선(북한) 주민들이 한국이나 미국 콘텐츠보다 중국 콘텐츠를 볼 때 상대적으로 두려움을 덜 느낀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조선 사람들이 중국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수용 가능하다는 점도 이번 사업에서 중요하게 고려됐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북한 주민들이 중국의 문화 콘텐츠를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기회로 보고 있다. 이에 콘텐츠 기획 단계에서부터 북한 주민들이 ‘덜 위험한 외부 정보’로 여길 만한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생활 밀착형 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전언이다.

특히 중국인들의 일상생활을 소개하는 영상이나 중국어 교육 관련 영상 등 정치성이 낮고 유익한 콘텐츠를 통해 ‘중국 문화의 자연스러운 침투’를 전략으로 삼고 있다. 또한 중국은 반복적인 콘텐츠 노출을 통해 중국 문화에 친숙함을 느끼게 하는 전략도 세우고 있다. 중국의 목표는 북한 주민들이 단순히 중국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중국 문화를 ‘익숙한 것’,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소식통은 “조선 주민들의 반응을 파악하는 데 인력과 예산을 쓰는 것보다 차라리 더 많은 콘텐츠를 더 많은 지역에 투입하는 데 쓰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면서 “조선 주민들은 중국에서 뭘 보여줘도 새롭다고 느낄 테니 무엇을 얼마나 자주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보고 압도적인 양으로 승부하는 ‘문화 폭탄’ 전략을 쓰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대상은 북한 내부 일반 주민부터 청년층, 지방 간부, 해외 경험자, 국경 인근 거주민까지 포괄한다고 한다. 또 중국에 나와 있는 북한 유학생, 무역일꾼, 노동자, 실습생, 외교관 가족 등 다양한 계층도 주요 사업 대상으로 설정돼 있다. 최대한 많은 북한 주민에게 중국 문화를 스며들게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중국은 USB, SD카드, MP5 동영상 재생 기기 등을 무역 인편을 통해 들여보내거나 중국에 파견된 북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북한 내에 들여가는 등 다양한 경로로 콘텐츠를 유입시키려 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콘텐츠를 북한어로 번역해 유입함으로써 평양문화어를 중시하는 북한 당국의 반발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으며, 실제로 조선족들이 번역 작업에 동원되고 있다는 전언도 있다.

소식통은 “조선 주민들이 한국 콘텐츠도 계속 찾을 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중국에 감정적으로 더 친숙함, 익숙함을 느끼는 상황이 오게 될 것이라고 중국은 판단하고 있다”며 “결국 중국과 북한의 공동 문화 정체성이 형성되도록 하는 것이 중국의 장기 전략”이라고 설명했다(출처: 데일리NK 종합).

여호와께서 나라들의 계획을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하게 하시도다 여호와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그의 생각은 대대에 이르리로다(시편 33:10-11)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고린도전서 5:7-8)

하나님, 미국과 한국 콘텐츠를 강하게 통제하는 북한의 상황을 역이용해 중국 문화를 침투시켜 북한의 민족성과 정체성까지 중국화하려는 악한 계획을 폐하여 주십시오. 대북 제재로 인한 어려움으로 여러 분야에서 중국의 의존도가 더욱 높아진 북한이 이들의 치밀한 접근에 점령당하지 않도록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옵소서. 또한 오고 가는 통로 속에 복음의 콘텐츠를 심어주셔서 진리에 반응한 영혼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묵은 누룩과 같은 사상을 버리고 거룩한 새 덩어리가 되도록 은혜를 베푸소서.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선하심과 계획은 영원히 흔들리지 않음을 신뢰하오니, 몸 된 교회의 순전함과 진실함의 간구를 통해 주의 구원 역사가 이 땅 대대에 이르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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