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입시 끝나자 교회는 ‘뒷순위로’…다음세대 붙잡을 마지막 골든타임

▲ 출처: Chat GPT 이미지 생성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으니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로 입시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은 긴 압박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지만, 이 과정에서 신앙까지 놓아버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

고교 시절 학업 중심의 생활이 끝나면 학생들은 처음으로 자신의 시간을 자유롭게 계획한다. 여행·아르바이트·취미·연애 등 그동안 미뤄온 것들을 시도하며 ‘보상 심리’가 작동한다. 대학 진학 후에는 새내기 오리엔테이션, 동아리 활동, 학과 모임이 이어지면서 주말 일정도 빠르게 불규칙해진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교회가 우선순위에서 쉽게 밀려난다는 점이다. 청소년부 시절에는 부모의 동행과 주일학교 체계가 신앙생활을 붙잡아줬지만, 졸업과 동시에 이러한 장치가 사라진다. 특히 타지역으로 진학한 학생들은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교회를 찾지 못한 채 자연스럽게 이탈하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다.

경기도 부천의 한 교회학교 교사 이 모 씨는 “이때 붙잡지 못하면 장기 이탈로 이어지기 쉽다”며 “특히 신앙의 뿌리가 깊지 않은 학생들은 대학에서 접하는 음주 중심 행사, 밤 문화, 새로운 인간관계 등에 흔들리며 교회와의 거리가 더 벌어진다”고 전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가나안 청년(교회에 나가지 않지만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여기는 사람) 73%가 고교 졸업 직후 교회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만 놓고 봐도 31%, 즉 3명 중 1명이 이 전환기 동안 교회에서 이탈한다. 현장 사역자들이 이 시기를 ‘골든타임’으로 부르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청소년에서 청년으로 넘어가는 전환기에 관계 기반의 지속적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이종철 부소장은 다음세대 이탈의 핵심 원인으로 성적만능주의와 예배 약화를 꼽았다. 그는 교회와 가정이 수능을 우선순위에 두며 신앙 형성을 놓쳤고, 고3은 예배를 빠져도 된다는 분위기가 입시를 ‘우상’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능 후 성인이 되면 이러한 경험이 “예배를 빠져도 문제없다”는 인식으로 굳어져, 자연스럽게 교회와 멀어진다고 분석했다.

이종철 부소장은 “신앙이라는 게 고집스럽고 미련해 보이는 면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훌륭한 신앙 교육법은 많다. 하지만 교회가 원칙이 흔들린 채 교육법만 이것저것 도입하는 게 문제다. 교회부터 신앙의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먼저 예배를 잘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사역네트워크 의장 김동영 목사는 “이 시기에 떠나는 청년들은 타인에게 끌려가는 신앙이 아니라, 스스로 신앙을 점검하도록 본질적 문제를 다뤄야 한다”며 “세대 특성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교회가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지속적인 관심 속에 이들이 세상과 교회 중 교회를 선택하도록 돕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출처: 데일리굿뉴스, 아이굿뉴스 종합).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요한계시록 2:4-5)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마태복음 13:44)

하나님, 청소년에서 청년으로 넘어가는 전환기에 신앙의 골든타임을 맞이한 영혼들이 교회 이탈로 이어지지 않도록 십자가 복음에 온전히 뿌리 내리게 해주십시오. 가정과 교회에서조차 학업이 우상이 되어버렸던 죄악을 부모세대가 인정하며 다음세대에게 진정으로 가르쳐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고 영원한 진리를 전하게 하소서. 화려한 세상의 유혹으로 다음세대를 노략질하려는 사탄의 간계 속에서,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은 예수 그리스도를 생명 전부로 만나는 은혜를 주옵소서. 그리하여 처음 사랑을 버렸던 것을 회개하고 돌이켜 자기 삶의 전부를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해 헌신하여 영광의 그 날을 향해 믿음으로 전진하는 세대로 일으켜 주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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