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억압 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심판하시는도다”
니카라과 정부가 관광객의 성경 반입을 금지하는 전례 없는 조치를 시행해 국제사회와 인권단체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국제 운송 회사 티카 버스(Tica Bus)는 최근 코스타리카 터미널에 공지문을 게시하고 “오르테가-무리요 정권이 발행한 새로운 규정에 따라, 성경을 포함한 일부 물품의 니카라과 입국이 금지됐다”고 알렸다.
기존에 제한되던 총기, 날카로운 도구, 부패하기 쉬운 식품 외에도 드론, 잡지, 인쇄 신문, 성경 등이 포함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티카 버스는 이번 조치가 니카라과 당국이 해당 지역에서 운항하는 국제 운송사들에 전달한 규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미널에서는 금지 물품을 소지한 승객의 입장을 거부하거나, 탑승 전에 보관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잡지와 신문 반입 금지는 2022년 이후 독립 언론이 사실상 사라진 상황과 맞물려 있다. 니카라과의 마지막 발행 신문인 ‘라 프렌사’가 폐간·압수·추방된 이후, 정부는 잉크와 종이에 대한 관세 제한 등 언론 탄압을 강화했고, 2019년에는 40년 역사의 ‘엘 누에보 디아리오’가 문을 닫았다.
성경 반입 금지는 종교 활동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 온 니카라과 정부의 행보 속에서도 전례 없는 조치로 평가된다. 2018년 이후 니카라과에서는 종교의 자유가 급격히 악화됐으며, 수십 명의 가톨릭 사제가 구금·추방·감시를 당했다.
복음주의 교회 지도자들 역시 ‘공모’ 또는 재정 불규칙 혐의로 체포되는 사례가 이어졌으며, 사원과 사회사업 관련 단체들도 폐쇄되거나 행정 개입을 당했다. 정부는 2018년 이후 5,000개 이상의 독립 시민사회단체(iCSO)를 강제로 폐쇄했는데, 이 중 1,300개 이상이 종교 단체였다.
세계기독연대(CSW) 아메리카 팀장 안나 리 스탱글은 성명에서 “니카라과 정부는 즉각 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종교·신앙·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국제사회가 국내외에서 독립적인 니카라과의 목소리를 지원하고 강화할 창의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2024년 국가 보고서에서 니카라과의 가톨릭·개신교 공동체에 대한 전면적인 탄압을 지적한 바 있다. 또 영국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인권 단체와 망명 중인 성직자들은 “니카라과가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종교 박해 국가 중 하나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출처: 크리스천투데이 종합).
여호와께서 공의로운 일을 행하시며 억압 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심판하시는도다,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이르리니 곧 그의 언약을 지키고 그의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자에게로다(시편 103:6,17-18)
하나님, 언론과 종교 활동에 대한 통제로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려는 오르테가-무리요 정권의 오만함을 꾸짖으사 저들의 독재를 무너뜨려 주십시오. 열방의 교회가 억압 당하는 모든 자를 위해 심판하시는 주를 향해 기도의 손을 들게 하사, 주의 공의가 그 땅에 임하게 하옵소서. 니카라과의 교회가 주를 경외함으로 주의 언약을 지키며, 박해 가운데에서도 담대하게 말씀을 선포하는 예수교회로 일어나게 하소서. 그리하여 그 땅이 진리로 말미암아 공의와 정의가 충만한 하나님 나라로 회복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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