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독생자를 보내심은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아프리카에서 남수단으로 구호물자를 운송하던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 항공기가 납치될 뻔한 사건에서, 조종사가 납치범에게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고 말하자 그가 납치를 포기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11일 보도했다.
사마리안퍼스의 회장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인터뷰에서, 지난 12월 2일 발생한 세스나 그랜드 캐러밴 항공기 납치 시도 사건의 경위를 밝혔다. 그래함에 따르면, 남수단 마이우트(Maiwut)로 이동 중이던 해당 항공기는 사마리안퍼스가 운영하는 이동식 의료팀에 전달할 의약품을 수송하고 있었다. 당시 기내에는 조종사 1명과 사마리안퍼스 직원 1명이 탑승해 있었다.
기내에 몰래 탑승한 한 남성이 비행기를 장악하려 했으며, 조종사는 납치범에게 이를 중단하라고 설득했지만, 그는 “당신을 죽이겠다. 셋까지 셀 것이고, 그러고 나서 죽이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종사는 이 상황이 좋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그에게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뒤 납치 시도자는 포기했다고 전했다.
항공기는 이후 남수단 와우(Wau)에 무사히 착륙했으며, 남수단 국가안보국이 현장에서 납치 시도자를 체포했다. 사마리안퍼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아무도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해 하나님을 찬양하며, 상황을 신속히 해결하고 안전한 결말을 이끌어낸 보안 당국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납치 시도자는 야시르 모하메드 유수프로 확인됐으며, 그는 남수단과 수단 사이에 위치한 석유 부국 지역인 아비에이 행정구역 출신 주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그는 비행기를 인근 아프리카 국가인 차드로 보내 달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함 목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들에서 사역하고 있으며, 그것은 우리가 감수해야 할 현실의 일부”라고 말했다.
한편, 사마리안퍼스는 최근 남수단에서 또 다른 항공 사고로 큰 희생을 겪었다. 지난달 남수단 수도 주바(Juba)에서 최근 홍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전달할 구호물자 약 2톤을 싣고 이동하던 항공기가 추락해, 탑승자 3명 전원이 사망했다. 남수단은 2011년 수단으로부터 독립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요한1서 4:8-9)
하나님, 항공기 납치범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한 조종사의 메시지가 그의 심령에 울리게 하심을 감사드리며 들었던 말씀이 그 영혼에 남아 주께로 인도하여 주시길 간구합니다. 지금도 남수단뿐 아니라 가장 위험한 지역들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필요한 자들에게 댓가지불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 섬기는 사역자들을 축복하여 주십시오. 영혼을 섬길수록 우리를 살리려 독생자를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더욱 깊이 새겨지게 하시고 그 은혜를 입은 많은 영혼이 주 예수를 믿어 구원을 얻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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