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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7일
하늘의 보물을 썩어질 땅에 묻어버리는 사람들

“복음을 아는 자는 보물을 오직 하늘에 쌓아둔다”

1) 외투 한 벌과 은금 몇 푼에 하나님의 영광을 팔아먹은 아간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손자요, 이삭의 큰 아들인 에서는 장자의 명분을 팥죽 한 그릇에 팔아넘겼다. 당장의 배고픔 때문에 하나님의 거룩한 언약의 복과 특권을 내팽개친 그의 행위를 성경은 ‘망령되었다’라고 말씀한다(히 12:16). 사실 성경에는 어마어마한 기회와 복된 약속의 한복판에 있지만, 하나님이 주신 복을 스스로 거절한 망령된 죄인들의 역사로 가득하다.
여호수아서의 아간도 이러한 죄인들 중 대표적 인물이다. 그는 여리고 전쟁을 통해 가나안 백성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심판의 엄위하심과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하시는 그 힘의 영광을 경험했다. 그러나 어리석게도 그는 썩어질 이 땅의 가치에 대한 탐심을 포기할 수 없어서 하나님께 바쳐야 할 물건에 손을 대는 불순종을 범하였다. 그 결과 비참하게도 이스라엘 군대는 작은 아이성 전투에서 패했고, 아간과 그의 모든 가족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단번에 멸망했다.

》 말씀묵상

여호수아 7:19-26
19. 그러므로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청하노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네가 행한 일을 내게 알게 하라 그 일을 내게 숨기지 말라 하니
20. 아간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참으로 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여 이러이러하게 행하였나이다
21. 내가 노략한 물건 중에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그 무게가 오십 세겔 되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가졌나이다 보소서 이제 그 물건들을 내 장막 가운데 땅 속에 감추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나이다 하더라
22. 이에 여호수아가 사자들을 보내매 그의 장막에 달려가 본즉 물건이 그의 장막 안에 감추어져 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는지라
23. 그들이 그것을 장막 가운데서 취하여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가지고 오매 그들이 그것을 여호와 앞에 쏟아 놓으니라
24.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과 더불어 세라의 아들 아간을 잡고 그 은과 그 외투와 그 금덩이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딸들과 그의 소들과 그의 나귀들과 그의 양들과 그의 장막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고 아골 골짜기로 가서
25. 여호수아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오늘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 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물건들도 돌로 치고 불사르고
26. 그 위에 돌 무더기를 크게 쌓았더니 오늘까지 있더라 여호와께서 그의 맹렬한 진노를 그치시니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아골 골짜기라 부르더라

》 기도제목

1. 내 삶에도 하나님의 이름을 하찮은 이익과 바꾸는 망령된 행실은 없는가? 또한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무용지물이 되었던 순간은 없는가? 이렇게 탐욕을 채우고자 말씀에 불순종한 나의 삶에 구체적인 회개와 돌이킬 것을 결단하며, 하나님보다 재물을 사랑하는 악을 제하여 주시도록 기도하자.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태복음 6:24)

2) 평판과 재물에 교회의 영광을 팔아먹은 아나니아와 삽비라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 이후로 제자들은 유대인의 위협과 이방인의 조롱에 맞서 담대히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선포했다. 제자들의 메시지를 통해 성령을 선물로 받은 거룩한 무리가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그들이 바로 교회였다. 당시 교회는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하나님을 찬미했다(행 2:46-47). 그리고 또 하나의 큰 특징이 있었는데, 그것은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의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었다’(행 4:32)는 것이다.
그러나 교회의 영광이 실제로 나타나는 현장 한 가운데에서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재물에 대한 욕심을 포기하지 않은 채로 교회의 영광을 흉내 내려 했다. 결국 그들은 성령을 속이고 교회의 영광을 훼방한 죄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함께 멸망했다.

》 말씀묵상

사도행전 5:1-11
1.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의 아내 삽비라와 더불어 소유를 팔아
2.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3.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4.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5. 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나니 이 일을 듣는 사람이 다 크게 두려워하더라
6. 젊은 사람들이 일어나 시신을 싸서 메고 나가 장사하니라
7. 세 시간쯤 지나 그의 아내가 그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하고 들어오니
8. 베드로가 이르되 그 땅 판 값이 이것뿐이냐 내게 말하라 하니 이르되 예 이것뿐이라 하더라
9.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보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메어 내가리라 하니
10. 곧 그가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러져 혼이 떠나는지라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죽은 것을 보고 메어다가 그의 남편 곁에 장사하니
11.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

》 기도제목

1. 성경은 당시 초대교회에서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고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행 4:32)라고 증언한다. 당시 은혜를 받은 성도들이 밭과 집을 팔아 필요를 따라 나누어주었기 때문에 교회 안에 가난한 사람이 없었다(행 4:33-35). 이러한 초대교회의 평범한 일상을 잘 반영한 예로 바나바가 밭을 팔아 사도들에게 바친 이야기가 성경에 언급되어 있다(행4:36-37).
이에 반해 아나니아와 삽비라에게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은 자신의 전부를 드리기에 충분한 복음이 아니었다. 그들은 영광스러운 교회의 일원으로서 믿음의 모양은 흉내 내고 싶었으나 재물에 대한 탐심도 포기할 수 없었다. 나는 어떠한가? 사람들의 칭찬을 위해서 거짓으로 복음의 삶을 흉내 내지는 않는가? 돌이켜 회개하며 기도하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마가복음 10:29-30)

3) 오직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지금 한 쪽 눈에는 현미경을 끼고, 한 쪽 눈에는 망원경을 끼고 걷는다고 생각해보라. 걸을 수 있겠는가? 영원한 하늘의 가치와 썩어질 이 땅의 가치를 함께 추구하려는 사람의 형편이 이와 같다. 땅의 것들에 대하여는 하늘 아버지께 맡기고 염려하지 말라. 그리고 초점을 하늘에 맞추고 오직 그곳에 보물을 쌓으라. 그리하면 온 몸이 밝아질 것이다.

》 말씀묵상

마태복음 6:19-23
19.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 하느니라
20.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21.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22.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23.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 기도제목

1.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사람이 기뻐하며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은 사람은 말할 수 없는 기쁨으로 하나님이 전부가 되는 삶을 취하려 할 것이다.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 얻고 싶을 만큼의 복음의 가치와 영광을 발견했는가? 그런 사람은 오직 주님이 계시는 천국에 마음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 자신의 보화를 쌓을 것이다. 그리스도인, 당신도 그러한가?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마태복음 13:44)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 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베드로전서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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