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코로나 순직 선교사 위로 예배 열린다

경건한 자들의 죽음은 여호와께 귀중한 것이로다

온누리교회에서 순직한 선교사 유가족 돕기 위한 비전헌금도 지원

코로나19로 순직한 한인 선교사 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코로나19로 순직 한인 선교사는 지난 6일 기준 총 2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온누리교회는 오는 25일 저녁 7시 30분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코로나19 한인 순직 선교사 가족을 위한 위로예배’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예배는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드려진다. 순직 선교사들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시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설교는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가 맡고, 한정국 위기관리재단 이사장이 위로사를 전한다.

앞서 온누리교회는 코로나19로 순직한 선교사와 유가족을 돕기 위한 비전헌금 통해 6억 5천만 원가량의 후원금을 모았다. 연령과 부양가족, 경제력 등을 고려해 유가족을 차등 지원하고, 유가족 심리 치료 지원 등에 후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올 초 소천한 브라질 故 이신숙 선교사의 아들 이경승 선교사는 “사역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면서 “하나님께서는 이런 제게 ‘누가 선교를 하냐’는 물음을 던지셨다. 이어 ‘너희 부모들의 선교도, 한국교회의 선교도 아니다. 이것은 나의 선교다. 내가 이루리라’고 위로해 주셨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말 소천한 우간다 故 박창성 선교사의 아내 김진순 선교사는 “코로나19 확진 직후 ‘하나님 어디 계시냐고, 여기까지 왔는데 살려달라’고 눈물로 기도하는 것밖에는 할 수가 없었다”며 “이제는 박 선교사의 죽음이 헛되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회 측은 “이번 예배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이들과 같이 어려움을 겪은 선교사들이 다시 용기를 얻어 사역의 현장에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영원한 안식 가운데로 부름을 받은 선교사님들의 가족들과 사역자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함께 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교회는 위로 예배를 위한 기념 영상도 준비하였다(https://www.youtube.com/watch?v=OHqTzAf5xC0).

또한, 한국대학생선교회(CCC)는 본부 원로간사인 김안신 선교사가 19일 전주 엠마오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20일 밝혔다. 향년 82세로 주님 품에 안긴 김안신 선교사는 지난 6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폐렴 치료를 받아왔다.

故 김안신 선교사는 “지난 1990년부터는 일본 선교사로 파송돼 ‘뉴라이프 사역’을 담당했다. 특히 한국CCC 2만 5천여 명의 대학생 단기선교사가 일본 250여 개 지역, 2천여 교회에 파송돼 전도와 제자화 사역을 펼치도록 도왔다. 30년간의 일본 선교 사역을 마치고 김안신 선교사는 지난해 7월 귀국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전 김안신 선교사는 늘 짐 가방에 4영리 등 전도 소책자를 넣고 다니며 틈나는 대로 전도에 힘썼던 무명의 전도자였으며, 후배 간사들의 결혼기념일을 손수 챙길 만큼 사랑과 관심으로 타인을 대하던 사랑의 전달자였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CCC 초기 사역과 부흥의 산증인으로서 후배 간사들에게 CCC의 철학과 간사의 삶에 대해 몸으로 본을 보여 왔다”고 했다(출처: 기독일보 종합).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는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 그의 경건한 자들의 죽음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귀중한 것이로다(시편 116:14-15)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어 각각 저희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아직 잠시 동안 쉬되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요한계시록 6:9,11)

사랑의 하나님, 코로나19로 순직한 한인 선교사들의 헌신을 돌아보며 유가족을 위로하고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예배를 통해 유가족들을 말씀으로 격려해 주시고 선교지에서 주님의 마음으로 남은 선교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게 하옵소서. 경건한 자들의 죽음을 귀중히 보시는 주님께서 그 나라와 민족을 위해 죽기까지 순종한 선교사들의 서원과 기도에 응답하사 그들의 죽음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소서. 또한, 이경승 선교사에게 말씀해주신 것처럼 전 세계가 질병으로 봉쇄되어 선교가 막힌 것 같아도 주님께서 친히 선교를 이루시고 계심을 믿습니다. 앞으로도 한국 선교사들이 어떤 질병, 재난, 박해에도 계속 순종하여 선교 완성과 주의 재림을 위한 밀알이 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 24·365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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