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롤터] 지브롤터, 300년 묵은 영국과 스페인 영유권 분쟁
“우리가 주의 집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 지브롤터 해협은 지중해와 대서양을 잇는 유일한 바닷길로 영국과 스페인이 300년 넘게 영유권 다툼을 벌여온 최고의 전략적 요충지이다. 지브롤터는 인구가 3만2천명에 불과하지만 최고 수준의 독립적 주권을 누린다. 정부와 의회를 구성하는 것은 물론, 영국의 속령 중 유일하게 유럽연합(EU)의 일부로 편입돼 유럽의회 투표권을 행사한다. 교육·의료·주거 등 일상생활에서 영국에 버금가는 사회보장체제를 갖췄고, 관광과 금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