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Close this search box.

[중남미] ‘다리엔 갭’ 정글의 이름 없는 무덤들…목숨 건 미국행은 계속

▲ 출처: pbs.org 사진 캡처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는 중남미 이민자들의 여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고난의 연속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구간이 ‘다리엔 갭’으로 불리는 정글 지역이다.

남미 콜롬비아와 중미 파나마를 잇는 이 험난한 정글엔 끝내 미국 땅을 밟지 못한 이들의 이름 없는 무덤도 늘어나고 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파나마 당국은 올해 다리엔 갭에서 50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최근 몇 년간 한 해 20∼30구의 시신이 발견됐는데, 올해는 더 늘었다.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 발견되지 않은 시신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리엔 갭은 미국 알래스카부터 아르헨티나 남단까지 아메리카 대륙을 종단하는 팬아메리카 고속도로가 유일하게 끊기는 구간이다. 험한 산과 하천, 빽빽한 숲 등이 총 106㎞ 이어진다. 도로도 없고 공권력도 미치지 못하는 위험한 구간이지만, 남미에서 육로로 미국까지 가야 하는 이민자들에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코로나19로 한동안 폐쇄됐던 육로 국경들이 열리면서 최근 다리엔 갭 출발지인 콜롬비아 네코클리는 미국행 이민자들로 넘쳐난다. 대다수가 칠레와 브라질 등으로 먼저 이민했다 상황이 안 좋아지자 미국 재이민을 택한 아이티인들이다.

다리엔 갭을 통과하기 위해선 일단 네코클리에서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하루 승선 인원이 제한돼 병목현상이 생겼다. 네코클리의 값싼 숙소나 천막에서 배를 기다리는 이민자들은 1만9천 명까지 불어났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배를 타고 정글 초입에 도착한 이민자들에겐 밀입국을 도울 ‘가이드’들이 접근한다. 최근 다리엔 갭 현장 취재를 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가이드들은 정글 안내 비용으로 1인당 250달러(약 29만7천원)부터 받는다. 가방을 대신 들어주면 10달러, 아이를 들어주면 30달러가 추가된다.

정글을 걷다 한 여성이 쓰러지자 사람들이 모였지만, 물을 건넨 후 이내 전진을 이어갔다고 NYT는 전했다. 비센테 파차르 파나마 법의학연구소장은 AP통신에 “다수는 심장마비 등 병으로 숨졌다”며 “쓰러진 후 아무도 보살피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버려진 시신은 습한 정글에서 금세 부패하고, 동물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그 자체로도 위험한 정글에 이민자를 노린 범죄자들까지 숨어있다. 얼마 안 되는 전 재산을 빼앗거나 여성들을 성폭행한다. NYT에 따르면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 5개월간 다리엔 갭에서 245건의 성폭력 사건이 보고됐다며, 실제 피해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일주일가량의 목숨 건 여정 끝에 정글을 통과해 파나마에 도착한 이민자가 올해에만 9만 명이 넘는다. 대부분 아이티인이다.

한고비를 넘었지만 끝이 아니다. 미국 국경까지는 4천㎞ 넘게 남았고, 무엇보다도 미국 문은 굳게 닫혀 있어 최악의 경우 아이티로 추방될 수 있다. 미국행을 위해 다시 정글을 넘어야 할 수도 있는 것이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민수기 6:24,26)

하나님,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살길을 찾아 밀입국을 시도하는 이민자들을 눈동자처럼 지켜 주시길 간구합니다. 위험한 정글과 이민자들을 노리는 범죄로부터 이들을 보호하여 주시고 복과 평강 주기 원하시는 선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중남미 국가들을 회복시키사 거주자들이 평안히 살게 하시고, 이를 위해 교회가 기도하며 영원한 복 되시는 십자가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 24·365
prayer@prayer24365.org

실시간 기도정보

W_1105 P중국
[중국] 중국·이란 유대 강화, 기독교 박해 심화시킬 수도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최근 브릭스(BRICS) 정상회담에서 이란과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과 이란의 협력이 양국의 기독교 박해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미국...
W_1105 A긴급기도
11월5일 긴급기도
▲ 베트남, 태풍 ‘짜미’로 12명 사망·7명 실종 필리핀을 강타하고 베트남에 상륙한 태풍 ‘짜미’ 영향으로 베트남에서도 1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연합뉴스가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를 인용해 2일 전했다. 베트남 당국은 태풍 짜미로 인한 폭우와...
W_1104 P이탈리아
[이탈리아] 이태리, 대리모 임신 금지 해외까지 확대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이탈리아에서 자국 내에서만 대리모 임신 금지 조치를 해외로까지 확대했다고 워싱턴스탠드가 22일 전했다. 지난주 이탈리아 상원에서 84대 58의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된 이 법안은...
W_1104 A긴급기도
11월4일 긴급기도
▲ 인도, 집단 성폭행 또 발생…남편과 길 걷던 아내 봉변 인도 동부 서벵골주 콜카타에서 신혼부부를 상대로 한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고 서울신문 등 일부 언론이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새벽 4~5시경, 콜카타...
W_1102 P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 복음주의연맹, 교회 돈세탁 방지 위한 목회자 교육
“주를 경외하게 하는 주의 말씀을 세우소서” 미국 크리스천 데일리 인터내셔널(CDI)은 코스타리카 지역신문인 라테하(La Teja)가 코스타리카에서 범죄자들이 교회를 돈세탁에 이용하려는 시도가 증가하면서, 코스타리카 복음주의연맹이 이를 예방하기 위해...
W_1105 P중국
[중국] 중국·이란 유대 강화, 기독교 박해 심화시킬 수도
W_1105 A긴급기도
11월5일 긴급기도
W_1104 P이탈리아
[이탈리아] 이태리, 대리모 임신 금지 해외까지 확대
W_1104 A긴급기도
11월4일 긴급기도
W_1102 P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 복음주의연맹, 교회 돈세탁 방지 위한 목회자 교육
t-fang-vmSjBaMeK5I-unsplash
11월5일
리히텐슈타인(Liechtenstein)
W_1105 P중국
[중국] 중국·이란 유대 강화, 기독교 박해 심화시킬 수도
W_1105 한국교회
[한국교회] 한반도 안보 난기류…“어둠 깊을수록 길 열린다 각오로 기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