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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테러→보복 대응→테러…아프간 탈레반-ISIS 충돌 격화

▲ 출처: 유투브 채널 DW News 영상 캡처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라”

아프가니스탄 재집권에 성공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과 현지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IS) 간의 충돌이 갈수록 격화되는 모양새다.

탈레반은 ‘아프간의 새 주인’으로 사회 질서 재구축과 안정이 시급한 상황인데 ISIS 는 연일 테러를 일으키며 탈레반 체제를 뒤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탈레반은 계속해서 ISIS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등 양측 무력 충돌이 가열될 전망이다.

ISIS의 아프간 분파 조직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8일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아프간 북부 쿤두즈 모스크(이슬람 사원) 자살 폭탄 테러와 관련해 배후를 자처했다. 이 테러의 사망자 수는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라 적게는 43명에서 많게는 8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8월 26일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약 180명의 목숨을 앗아간 자살 폭탄 공격 이후 현지에서 발생한 가장 큰 테러다. 카불 공항 테러도 ISIS-K가 감행했다.

탈레반과 ISIS-K는 같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이지만 그간 심하게 대립해왔다. ISIS-K는 탈레반이 미국과 평화협상을 벌인 점 등을 지적하며 온건하다고 비난해왔다. ISIS-K는 지난 3일 수도 카불 모스크에서 폭탄 공격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모스크에서는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의 어머니에 대한 추도식이 열리고 있었다.

ISIS-K는 또 지난달 하순 동부 잘랄라바드에서도 연쇄 폭탄 공격을 일으켰다. 당시 ISIS-K는 “18∼19일 폭탄 공격으로 탈레반 대원 15명 이상이 죽었고 20명이 다쳤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6일에도 텔레그램 선전 채널을 통해 잘랄라바드에서 탈레반 대원 1명을 붙잡아 참수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테러가 발생할 때마다 탈레반은 대규모 소탕작전으로 맞섰다. 실제로 탈레반은 낭가르하르주에서 ISIS-K를 공격해 조직원 80명을 체포했으며, ISIS-K의 전 지도자인 아부 오마르 호라사니도 카불의 교도소에서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은 이번 쿤두즈 모스크 자폭 공격이 발생했을 때도 현장에 즉시 특수부대 요원을 파견했다. 이번 테러와 관련해서도 ISIS-K 은신처 등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테러는 수니파인 탈레반이 적대시하는 소수 시아파 교도의 모스크에서 발생했지만, 국가를 경영해야 하는 탈레반으로서는 이제 소수파까지 모두 껴안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탈레반으로서는 아프간 내 테러 조직을 근절해야 국제사회의 인정과 원조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다만 탈레반의 노력과 달리 ISIS-K 축출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ISIS-K는 조직원 수가 2천 명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신출귀몰한 게릴라 전법과 냉혹한 자폭 테러를 앞세워 탈레반을 괴롭히고 있다.

파키스탄 언론인인 타히르 칸은 최근 톨로뉴스에 “다에시(ISIS의 아랍어 약자)는 전략을 바꿨다”며 “과거에는 일부 (농촌) 지역을 장악하면서 존재했다면 지금은 존재 방식이 달라졌다”고 말했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편 50:15)

하나님, 연이은 테러로 사상자가 발생한 아프가니스탄에 사망을 멸하시고 승리하신 십자가를 높이 듭니다. 같은 이슬람임에도 서로 충돌을 일으키는 탈레반과 ISIS-K가 복음의 능력으로 분쟁을 그치고 사망의 길에서 떠나게 하옵소서. 이 싸움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이 땅의 영혼들이 환난 중에 주의 이름을 부를 때, 모든 죄와 저주에서 건지사 이들이 주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 24·365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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