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들아 주 앞에 잠잠하며 가까이 오라 너를 도우시리라”
북아프리카 서쪽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의 라팔마섬에서 14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집 지붕 위에 쌓인 화산재를 삽으로 걷어내고 있다. 이 섬의 쿰브레 비에하 화산은 지난달 19일 폭발을 시작해 26일째 분화를 이어가고 있다.
화산폭발로 흘러나온 용암은 건물 1천 채 이상을 덮쳤다. dp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화산의 북서쪽 비탈면을 타고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용암은 민간 거주지역 인근까지 잠식했고, 섬 서부지역 6.8㎢(680㏊)가 섭씨 1천200도 안팎의 뜨거운 용암과 화산재로 초토화되었는데 축구장 950개의 넓이라며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카나리아 제도에서 대규모 화산폭발이 일어난 것은 1971년 이후 50년 만이다.
라팔마섬은 서울(605㎢)보다 조금 더 큰 708㎢의 면적에 8만3천 명의 주민이 거주한다. 라팔마섬의 화산폭발로 인해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고, 건물도 다수 파손되었으며 한때 비행기 운항이 중단되는 등 항공교통도 차질을 빚었다.
당국은 14일(현지시간) 용암의 위협에 노출된 지역 주민 300여 명을 추가로 대피시켰고 현재까지 거주지를 버리고 긴급 대피한 주민 수는 7천 명 이상이 된다고 했다.
또 용암으로 가옥과 시멘트 공장 등을 포함한 1천600여 채의 건물이 파손되었고 라팔마섬 경제의 중추인 바나나·아보카도 농장도 피해를 봤다고 덧붙였다.
첫 폭발 후 현재까지 100여 차례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14일 오전에는 규모 4.5의 비교적 강한 지진으로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현재까지 별다른 인명피해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
앙헬 빅토르 토레스 카나리아제도 주지사는 AP 통신에 “최근 100년간 유럽에서 발생한 가장 심각한 화산 분출”이라면서 “유일하게 좋은 소식은 아직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섬들아 내 앞에 잠잠하라 민족들아 힘을 새롭게 하라 가까이 나아오라 그리고 말하라 우리가 서로 재판 자리에 가까이 나아가자 이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할 것임이니라(이사야 41:5,13)
하나님, 대규모 화산폭발과 지진으로 공포와 불안 가운데 있는 라팔마섬 주민들을 주의 오른손으로 붙들어 주십시오. 섬의 모든 주민이 자연재해 앞에 무력한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며 주께 가까이 나아올 때 생명의 복음이 들려지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심판으로 멸망할 이 땅이 아닌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거룩한 땅으로 회복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 24·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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