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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갱단이 숨통 조이고 있는 아이티…연료난에 식수난까지

▲ 출처: 유튜브 채널 FRANCE 24 English 영상 캡처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노략하는 이에게서 건지시리라

카리브해 빈국 아이티의 극심한 연료난이 식수난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영국 BBC는 10일(현지시간) 갱단의 도로 봉쇄 탓에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연료 부족으로 물 펌프를 가동하지 못하게 돼 주민들이 식수를 구하기 힘들어졌다고 보도했다.

도로가 막혀 생수 배송에도 차질이 생겼기 때문에 주민들이 빗물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 여성은 로이터에 “비가 내리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한다”고 말했다.

아이티의 연료난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7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과 8월 대지진 등으로 혼란이 극심해진 아이티에선 혼돈을 틈타 갱단이 더욱 활개를 치고 있다.

특히 포르토프랭스 일대의 40%를 갱단이 장악하고 몸값을 노린 납치나 약탈 등을 일삼고 있다. 갱단들은 주요 연료 터미널도 장악한 채 도로를 막고 연료 수송을 차단했다.

수도권 일대 최대 갱단 연합체인 ‘G9’의 두목 지미 셰리지에는 아리엘 앙리 총리가 사퇴하면 봉쇄를 해제하고 연료 트럭의 통행을 허용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연료 부족에 도시가 마비되고, 병원에선 자체 발전기를 돌리지 못해 환자의 생명이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 통신에도 차질이 생기고 먹는 물까지 부족해지는 등 연료난의 피해가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다.

아이티 경찰은 안전하게 생필품을 수송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연료 차량의 이동은 여전히 막혀 있다고 BBC는 전했다.

아이티 식수 관리당국은 “무장단체들이 대규모 인프라 시설을 장악했다. 물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하다는 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갱단에 설명하고 있는데 일부는 납득했지만 일부는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출처: 연합뉴스).

내 영혼이 여호와를 즐거워함이여 그의 구원을 기뻐하리로다 내 모든 뼈가 이르기를 여호와와 같은 이가 누구냐 그는 가난한 자를 그보다 강한 자에게서 건지시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노략하는 자에게서 건지시는 이라 하리로다(시편 35:9-10)

하나님, 대통령 암살과 대지진으로 인한 극심한 혼란 속에 수도와 인프라 시설을 장악한 갱단으로 인해 가난하고 궁핍한 아이티의 영혼들을 살펴주소서. 속히 연료와 식수가 공급되도록 길을 열어주시고 납치와 약탈을 일삼는 갱단에게서 이 땅의 주민들을 건지사 구원의 하나님을 기뻐하게 하옵소서. 자기의 힘을 의지하는 무장단체의 도모를 파하사 주님 앞에 겸손케 하시고, 이 땅이 속히 회복되며 안정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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