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자는 그의 얼굴을 뵈오리로다”
지난해 아제르바이잔과의 전쟁에서 패한 후 정국 불안에 휩싸인 아르메니아가 조기총선을 치르게 됐다.
AP 통신에 따르면 니콜 파쉬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정치적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6월 20일 조기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쉬냔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새 선거는 정치적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적었다. 파쉬냔 총리의 사퇴를 요구해온 야권은 조기총선 전 총리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르메니아는 지난해 9월 27일부터 영유권 분쟁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놓고 아제르바이잔과 6주 넘게 격전을 치른 끝에 항복에 가까운 평화협정에 합의했다.
평화협정에 따라 아르메니아는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주요 지역을 아제르바이잔에 넘겨줬으며, 향후 5년간 러시아가 나고르노-카라바흐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는 데 동의했다.
패전 후 아르메니아에서는 패전의 책임을 두고 친정부 시위대와 반정부 시위대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1월에 미국에 본부를 둔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국제기독연대(ICC)는 ‘학살의 해부학: 카라바흐의 44일 전쟁’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ICC는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진 나고르노-카라바흐(아르메니아 아르차흐 공화국)를 둘러싼 갈등이 종교 자유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며 전 세계 인권 옹호가들과 정부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터키와 아제르바이잔이 이슬람 국가원 등으로 알려진 극단주의자들을 용병으로 고용해, 교회를 비롯한 타종교의 (예배) 장소를 파괴하고, 전쟁 포로를 학대했으며, 나고르노-카라바흐의 통제권을 되찾았다”고 밝히고 있다.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는 국제적으로 아제르바이잔의 일부로 인정받고 있지만, 수십 년 동안 아르메니아 민족들이 살아온 곳이다.
보고서는 “이번 공격에서 가장 시급한 인도주의적 위기 중 하나는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계 군인·민간인 기독교인 전쟁 포로들을 다루는 방식”이라며, 전쟁 포로를 다루는 모든 과정에 있어서 합리화 및 정당화 전술이 사용되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용병들이 이번 전쟁을 이슬람 지하드(성전)로 여기고 있으며, 기독교인을 참수한 데 대해 금전적 보상도 제공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ICC는 터키와 아제르바이잔 국영 언론이 아르메니아에 대한 폭력을 감추기 위해 진실을 왜곡했다고 반박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연합뉴스 종합).
여호와는 의인을 감찰하시고 악인과 폭력을 좋아하는 자를 마음에 미워하시도다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의 얼굴을 뵈오리로다(시편 11:5,7)
하나님, 작년 9월부터 6주 넘게 전쟁을 치러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영토를 잃은 데다 혼란한 정치 속에 조기 총선을 결정한 아르메니아를 다스려 주옵소서. 현 총리와 여러 정치 지도자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로운 편에 서게 하소서. 그리하여 이 땅이 아제르바이잔과 터키, 러시아 사이에서 화평의 복음을 전하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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