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Close this search box.

[모로코] 이젠 비행기로 불법 이주 시도…비상착륙 후 도주한 모로코인들

▲ 출처: kiratas.com 사진 캡처

주가 우리를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도다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출발해 터키 이스탄불을 향하던 에어 아라비아 모로코 여객기가 지난 5일 오후 스페인령 마요르카섬에 비상 착륙했다.

이륙 6시간 만에 모로코 국적의 탑승객이 발작 증세를 보여서다. 이 탑승객은 마요르카 팔마에 있는 손 산후안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사이 20명이 넘는 남성 탑승객 무리가 담배를 피우고 싶다며 밖에 나가게 해달라고 승무원과 실랑이를 벌였고, 몸싸움 끝에 결국 비행기를 빠져나갔다.

팔레스타인 국적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모로코 국적으로 알려진 이들은 활주로를 질주해 울타리를 넘어 공항 밖으로 도망쳤다. 그 여파로 공항은 약 3시간 동안 폐쇄됐고 약 30편의 항공편이 중단됐다.

스페인 당국은 몇 시간 뒤 달아난 탑승객 무리 중 12명을 공항 인근에서 붙잡았다. 나머지 12명은 여전히 도주 중이며 그중 최소 2명은 페리를 타고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이상 증세를 호소해 비행기를 멈춰 세운 탑승객도 병원에서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검사 결과를 받고 나서 체포됐다.

영국 BBC 방송은 이번 사건이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불법 이주하는 선례를 남겼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아프리카에서 유럽에 들어가려는 불법 이주 시도는 보트를 타고 지중해를 넘어 스페인 본토로 가거나, 대서양을 건너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를 향하는 경로에서 이뤄져 왔다.

작은 보트를 타고 바다를 건너 유럽에 가려면 ‘브로커’에게 적지 않은 돈을 쥐여줘야 할 뿐만 아니라 목숨까지도 걸어야 하는 위험천만한 시도다. 지난해에만 1천700명이 숨졌다.

이와 달리 비행기를 타고 유럽으로 불법 이주를 시도하면 비행기 푯값으로 200유로(약 27만 원) 정도만 있으면 되고, 보트를 탔을 때보다 더 안전할 수 있다.

스페인 정부는 “이번 사건이 단 한 번만 예외적으로 발생한 일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팔마 주재 모로코 영사도 “일회성 사건”이라고 선을 그었다.

스페인 당국은 탈출을 시도한 거의 모든 탑승객이 화물칸에 짐을 싣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처음부터 계획된 작전이라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 7월, 마치 이번 사건을 계획한 듯한 글을 올린 페이스북 계정을 들여다보고 있다. 모로코인 수천 명이 팔로우하는 이 계정은 터키로 향하는 여객기가 스페인 상공을 지날 때 꾀병을 부리면 비행기를 멈춰 세울 수 있다는 글을 올려놨다(출처: 연합뉴스).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골로새서 1:13-14)

하나님, 비행기로 불법 이주를 시도한 모로코인들과 당혹스러운 일을 겪은 스페인 정부에 길과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계시하여 주십시오. 오랜 정국불안과 경제난으로 살길을 찾는 모로코인들에게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신 복음만이 소망임을 알게 하옵소서. 불법 이주민 문제로 고심하는 스페인과 열방이 난민 발생국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며 이들을 공의와 자비로 대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실시간 기도정보

W_0122 P튀르키예
[튀르키예] 스키장 호텔 화재로 66명 사망, 51명 부상
“하나님은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위로하시는 이시로다” 2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스키 리조트의 호텔에서 불이 나 최소 66명이 숨지고 51명이 다쳤다고 AFP·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화재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튀르키예 서북부 볼루주(州) 카르탈카야에...
W_0122 A긴급기도
1월22일 긴급기도
▲ 나이지리아, 유조차 폭발로 86명 사망 나이지리아에서 유조차가 폭발해 86명 숨졌다고 연합뉴스가 알자지라 방송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국가재난관리청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께 나이저 주 술레자 지역에서 유조차가 옆으로 넘어졌고 넘어진 유조차에서...
W-0121 P콜롬비아
[콜롬비아] 최근 목회자 암살 사건 2회 발생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콜롬비아에서 최근 개신교 목회자 암살 사건이 두 번째 발생하는 등 현지 사역자에 대한 치명적인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에 따르면, 영국의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세계기독연대(이하...
W_0121 A긴급기도
1월21일 긴급기도
▲ 세르비아, 두 달 넘게 반정부 시위 지속 세르비아에서 노비사드 기차역 콘크리트 지붕 붕괴 참사 이후 두 달 넘게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뉴시스가 AP통신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지난 17일, 대학생이 주도한 수만 명의 시위대가 수도 베오그라드에...
W_1117 P칠레!
[칠레] 낙태 합법화 대응 위한 생명 존중 행사 열려
“주께서 나를 가르치셨으므로 주의 규례들에서 떠나지 않겠나이다” 칠레에서 낙태 합법화 논의에 대응하기 위한 행사가 오는 21일 칠레 국회의사당에서 열린다고 에반젤리컬 포커스가 최근 전했다. 국회 명예의 전당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가브리엘 보리치(Gabriel...
W_0122 P튀르키예
[튀르키예] 스키장 호텔 화재로 66명 사망, 51명 부상
W_0122 A긴급기도
1월22일 긴급기도
W-0121 P콜롬비아
[콜롬비아] 최근 목회자 암살 사건 2회 발생
W_0121 A긴급기도
1월21일 긴급기도
W_1117 P칠레!
[칠레] 낙태 합법화 대응 위한 생명 존중 행사 열려
jeet-dhanoa-Eqa6lWgDW48-unsplash
1월23일
인도(India) 3
W_0122 P튀르키예
[튀르키예] 스키장 호텔 화재로 66명 사망, 51명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