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홍수때 영원한 왕으로 좌정하시도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전역에 폭우가 쏟아지고 강풍이 몰아쳐 건물 지붕이 무너지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보도 따르면 이날 모스크바에 종일 집중호우가 쏟아져 길가의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공사장 크레인이 붕괴했다. 지하철 일부 노선도 중단됐다.
또한 아무르주(州) 지역 내 아무르강의 수위가 폭우로 크게 올라가면서 19개 주거지 638채의 가옥이 침수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연합뉴스가 27일 보도했다.
현지 재난 당국인 비상사태부는 홍수가 발생한 초기부터 지금까지 1,762명의 주민을 안전 지역으로 긴급 대피시켰으며 이들은 친척 집이나 임시 거주지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물이 범람하면서 자동차 도로 20개 구간과 교량 7개가 물에 잠겨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가 아무르강둑을 따라 모래주머니를 쌓아 올렸으며 지역 곳곳에 비상 대피소가 설치됐다.
러시아 국방부도 현재 비상사태가 선포된 이 지역에 1,500명 이상의 병력을 투입해 수습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인근 하바롭스크와 유대인 자치주 역시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 트루트녜프 극동연방관구 대통령 전권대표 겸 부총리는 지난 23일 “시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지시했으며 현지 전문가들은 오는 8월 아무르 지역의 홍수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달 중순 러시아 서부 크림반도에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2억 루블(31억 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났다고 해당 지방정부는 밝혔다.
앞서 유대인자치주(州)에 있는 스미도비치스키 지역 니콜라옙카 마을에는 골프공 크기의 우박이 갑자기 쏟아졌다.
또한,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州) 등 러시아 중부도 근년에 잦은 홍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러시아 연방 비상사태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13개 주(州)에서 홍수로 500채 가까운 주택이 일부 침수됐다(출처: 뉴스1, 복음기도신문 종합).
여호와께서 홍수 때에 좌정하셨음이여 여호와께서 영원하도록 왕으로 좌정하시도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심이여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시편 29:10-11)
하나님, 홍수와 우박 등의 자연재해로 비상사태를 선포한 러시아에 왕으로 좌정하셔서 다스려 주옵소서. 침수된 주거시설과 인프라 복구를 위해 힘쓰는 재난 당국에 힘을 더하여 주소서. 여러 주의 이재민들이 이 위기 앞에서 주님을 찾고 의지하여 영원한 평강의 복을 얻게 하시고, 이 땅에 구원이 물이 바다 덮음같이 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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