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건지시며 살리시는도다”
세계식량계획(WFP)이 기금 고갈로 예멘에 대한 식량 지원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WFP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어 자금 부족 여파로 내년 1월부터 예멘 주민 800만 명에 대한 식량 배급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WFP는 “식량 배급량이 줄면 더 많은 주민이 굶주림에 직면할 것이라는 점을 잘 알지만 비상시국에는 비상한 조치가 요구된다”면서 “자원이 한정된 만큼 가장 위급한 주민들에 구호의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WFP는 당장 기근 위기에 직면한 500만 명에 대한 배급량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WFP는 예멘의 굶주리는 주민들을 계속 지원하려면 당장 내년 5월까지 8억1천300만 달러(약 9천695억 원)의 자금이 필요하며, 내년 한 해 전체로는 19억7천만 달러(약 2조3천492억 원)가 긴급 수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구 3천만 명인 예멘은 2014년부터 이어진 내전으로 경제가 황폐해지면서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했다.
이 내전으로 현재까지 37만 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유엔은 파악하고 있다.
이 가운데 15만 명은 직접적인 전쟁 피해로 숨졌고, 나머지 22만 명은 영양실조·질병 등 간접적인 영향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됐다.
유엔은 현 상태가 지속하면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1천600만 명이 굶주리는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출처: 연합뉴스).
여호와는 그를 경외하는 자 곧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그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그들이 굶주릴 때에 그들을 살리시는도다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그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시편 33:18-20)
하나님, 세계식량계획의 기금 고갈로 지원이 줄어 식량 위기가 악화되고 있는 예멘의 도움과 방패가 되어 주옵소서. 오래된 내전과 경제 침체 앞에 무력한 정부와 국민이 주의 인자하심을 바라며 간절히 찾아 굶주림에서 살리시며 영혼까지 건지시는 은혜를 얻게 하옵소서. 국제사회를 통해 기금이 채워져 예멘뿐 아니라 열방에 가난으로 죽어가는 이들이 사망에서 건짐을 받고 복음을 들을 기회를 얻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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