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명의 떡이니 결코 주리지 아니하리라”
코로나 사태로 북한 국경 봉쇄가 1년 남짓 되면서 북한 서민경제를 떠받치는 양대 기둥인 비공식 무역(밀수)과 장마당이 붕괴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북한 장마당에 수입 상품이 사라지고 생필품은 오랜 기간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1990년대 중반 주민들의 생존을 위해 자생적으로 형성된 북한 곳곳의 장마당은 중국산 상품이 쏟아져 들어오며 그 규모가 커졌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1년이 지난 지금, 북한의 장마당은 중국산 상품 공급이 끊기면서 점점 축소되고 있다고 현지 주민은 말했다. 당국의 물리적인 통제로 장마당이 축소된다기보다는 장사 원천인 상품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설탕이나 밀가루는 주민들의 1차 소비품이기 전에 각자 집에서 사탕, 과자, 음료수 등을 제조해 장마당에서 팔고 그 돈으로 식량을 구입해 생계를 이어가던 생산 원자재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고난의 행군 시기보다 코로나로 인한 요즘이 더 살기 힘들다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한편, 사용 용도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재와 중간재 수입 규모는 전년 대비 각각 80%, 81% 감소했다. 이 보고서는 이로 인해 북한의 생산역량 저하와 함께 장마당 내 물품 수급 악화도 불가피했을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면서 올해 신형 코로나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는다면 2분기부터는 식량, 의약품, 세제 등의 민생용품을 중심으로 소규모 북중 무역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월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북중 간 공식 교역액은 전년 대비 80.7% 감소한 5억3천905만9천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12월에는 북중 교역량이 전년 대비 98% 이상 감소해 북한이 사실상 공식적 북중 교역을 중단했었음을 보인 것이다.
또한, 북한에서 차량 부품을 구할 수 없어 택시나 승용차, 개인화물운송업자들과 공장 기업소, 군부대 소속 화물차량들이 고장이 나면 세워놓을 수밖에 없어 물품 수송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소식통은 “군인들의 식량을 비롯한 후방물자 운송이 시급한 군부대들은 할 수 없이 낡은 목탄차를 꺼내 들고 바위고개를 넘나들며 후방물자를 운반하고 있다. 나무를 태워 연기를 내뿜으며 운행하고 있는 목탄차를 보고 있노라면 우리가 다시 원시사회로 후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다”고 전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자유아시아방송 종합).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그들이 이르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한복음 6:33-35)
여호와여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주의 귀를 기울여 내게 응답하소서 주여 내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오니주여 내 영혼을 기쁘게 하소서(시편 86:1,4)
하나님, 국경 봉쇄로 계속되는 경제위기 속에 서민경제가 무너져버린 북한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이러한 궁핍함을 해결할 의지가 없는 북한 정권을 책망하여 주시고, 정부의 무능함에 절망하며 부르짖는 주민들의 탄식을 들어 주십시오. 주님, 이 식량난이 수백만 명이 굶어 죽은 고난의 행군 때와 같은 환난이 되지 않게 도우소서. 이때 더욱 어려움을 겪을 어린이와 노인, 병든 자와 약한 자에게 도움을 베풀어 주셔서 생명을 얻게 하옵소서. 또한 이 땅의 교회가 주님을 의지하여 간구하게 하시고 무엇보다 생명의 떡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북한이 영원한 생명을 얻어 더이상 목마르지 않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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