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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_홍콩] 홍콩 교회는 건재하다…성도 절반 이상 “이민 안 간다”

▲ 출처: gnpnews.org 사진 캡처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최근 홍콩보안법 이후 신앙의 자유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도, 홍콩 교회가 굳건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거센 이민 열풍에도 성도들이 여전히 교회를 지키며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문 선교단체인 중국어문선교회는 이 단체의 웹진 ‘중국을 주께로’ 2022년 1월호의 ‘2019~2021년 홍콩 교회에 대한 후속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콩교회갱신운동(이하 교신)의 홍콩 교회 전면조사 결과를 요약한 발표에 따르면, 예배 참석자 수는 2021년 5월 이후 15만 4,848명으로 1년 전보다 4%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홍콩 교회가 4차 팬데믹(2020.12~2021.5)이 끝난 뒤 교회의 대면예배 재개와 온라인예배를 병행하면서 예배에 참여하는 인원이 늘어난 것이다.

교신은 사회운동(홍콩보안법 관련, 우산시위를 비롯한 홍콩 시민들의 대응. 편집자 주)을 거치며 홍콩 교회의 청소년 예배 횟수는 줄었지만, 예배에 참석한 성도 수는 2019년 3월 1만 4,295명에서 12월 1만 5,61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교회들이 당시 사회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절반 이상의 교회가 예배당과 성도의 집 이외의 장소에서 진행하는 목양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성도들과 막힌 담이 헐렸기 때문이라고 교신은 분석했다.

또 홍콩 성도 중 이민을 고려 중인 사람은 19.9%, 이민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은 11.3%이며 성도의 절반 이상(57.4%)은 이민을 가지 않고 교회를 지키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신의 류쯔하오는 작은 교회 성도들이 이민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성도들 사이가 더욱 밀접하기 때문으로 추측했다.

기독교중국전도회 젠사쭈이 가나안교회 관하오란 목사는 “입법, 사법, 교육, 종교 등 사회 모든 영역에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회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홍콩 교회의 60% 이상은 이러한 현실을 고려하지 않거나 계획이 없다며 미세한 조정 정도로만 목회에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일부 교회들은 이미 달라진 사회를 받아들이고 목회 활동에 반영하고 있다. 홍콩 교회의 3분의 1은 현재 홍콩 사회, 정치적 여건을 고려해 설교내용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비공개로 전환을 생각하거나 이미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신학연구원 교수인 레이징예 목사는 중국공산당의 전체회의에서 ‘100년 투쟁의 중대한 성과와 역사적 경험에 관한 결의’로 국가 지도자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교회 역사를 변조시킬 것을 우려했다. 이는 진리와 복음의 문제까지 영향을 미쳐, 종교가 국가와 민족을 섬기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교신은 앞으로 홍콩 교회가 운영방식, 교회 설교의 조율, 집회 장소의 전환 등 여러 가치 측면에서 사회. 정치적 분위기에 대처해 복음관과 교회관에 큰 변동이 올 수 있는 시기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2021년 6월부터 10월까지 홍콩 전역의 중국어권 교회의 67.5%에 해당하는 886개 교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에베소서 4:1-3)

하나님, 홍콩보안법 시행으로 믿음이 도전받는 중에도 교회를 떠나지 않는 홍콩 성도들의 소식을 듣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법과 권력으로 진리를 가리며 복음을 자기 뜻대로 바꾸려는 중국 정부의 악한 계획을 파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이 땅으로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며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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