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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로나로 교회 위축, 목회자 ‘투잡’…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더 커져

▲ 출처: gnpnews.org 사진 캡처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코로나 팬데믹 이후 1만 개의 한국교회가 문을 닫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미자립교회의 상황을 국민일보가 최근 소개했다.

이 보도는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 발표 자료를 인용한 1만 6,403개 종교시설 현장조사 결과, 무려 16%에 해당하는 2,693개 교회가 코로나 사태를 지나는 동안 예배를 드리지 않았다며 이는 한국교회를 6만여 개로 추정한다면 사실상 1만여 교회가 문을 닫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개척·미자립 교회는 코로나로 현장 예배 횟수와 참석자, 헌금이 급감하면서 목회자의 생활고로 이어져 현재 목회자들은 ‘투잡’에 나서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가 소개한 인천 남동구 만수동의 한 상가 건물에 들어선 H 교회의 70대 중반인 J 목사는 현재 폐지를 주어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50대 중반에 목사 안수를 받은 그는 인천에서 교회를 개척해 몇 차례 부침을 겪다가 3년 전 상가 건물 5층에 터를 잡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예배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월 임대료를 내기도 빠듯해졌고, 매월 월세를 보증금으로 충당하다가 결국 그나마 월세가 낮은 같은 건물 2층으로 교회를 옮겼다.

하지만 보증금 없이 월세 85만 원을 내는 것도 여의치 않자 폐지 줍는 일을 시작했다. 그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엿새 동안 일하고 버는 돈은 월 60만 원 정도다. 그는 “뭐라도 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혼자라도 매일 새벽 예배와 수요·주일 예배까지 빠짐없이 드린다”고 말했다.

또 서울의 한 아파트 분양 사무실에서 일하는 60대 후반의 K 목사는 “연금으로 교회 월세를 충당하고 있는데,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 뛰어들었다”며 “목회는 이제 그만두려고 진지하게 고민 중이고 교회도 내놓으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 부평구 새생명교회 이성연(59) 목사는 “코로나로 잃은 것도 많지만, 얻은 것도 분명히 있다. 나 자신이나 성도들이나 하나님을 더 깊이 의지하도록 만들었다”면서 목회를 지속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전국개척교회연합회(전개연) 대표 옥경원 목사는 23일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개척교회 목회자들 가운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된 이들도 많아졌고, 우리의 양곡(쌀) 지원 봉사 대상이 교회 성도가 아닌 개척교회 목회자 가정인 경우가 부쩍 늘었다”면서 “코로나는 기성 교회만이 아니라 개척·미자립교회의 생태계를 재편하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교회 건물과 예배당을 찾는 성도가 있어야만 하는 정통 목회 방식 너머의 목회를 함께 찾아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01년 창립된 전개연은 1만 5,000여 교회 3만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느니라 그러나 내가 이것을 하나도 쓰지 아니하였고 또 이 말을 쓰는 것은 내게 이같이 하여 달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차라리 죽을지언정 누구든지 내 자랑하는 것을 헛된 데로 돌리지 못하게 하리라(고린도전서 9:14~15)

하나님, 코로나 팬데믹 2년간 1만여 개의 교회가 문을 닫고 생활고를 겪는 목회자들이 ‘투잡’에 나서는 상황을 돌보사 그들의 자랑이 헛되지 않게 하소서. 위기와 같이 보이는 이때 목회자와 성도들이 하나님과 말씀을 더 깊이 의지하여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사는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또한, 교회들이 서로 돌아보아 붙들어 주며 복음의 통로로서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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