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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트레아] 난민 돕던 티그레이 성도들이 난민 된 사연

▲ 출처: vomkorea.com 사진 캡처

우리 소망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둠이라

‘T’ 목사와 그의 교회 성도들은, 억압적인 조국 에리트레아를 탈출하여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레이 지역에서 피난처를 찾은 난민들을 오랫동안 보살펴 왔다. 에리트레아인인 T 목사는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레이 지역에서 교회를 섬기고 있었다.

그러나 티그레이주와 에티오피아 중앙정부, 에리트레아 군대 간의 전쟁이 2년째로 접어들면서, 이제는 T 목사와 그의 교회 성도들이 난민이 되고 말았다.

한국순교자의소리(Voice of the Martyrs Korea)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는 “T 목사와 그의 교회는 몇 해 동안 우리를 데리고 티그레이 지역에 있는 에리트레아 난민 캠프를 방문하여 사역했다. 그러나 이제 테러 공격으로 난민촌은 텅 비게 되었고, 기본 생필품 부족으로 인해 그들은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숙 폴리 대표는 T 목사가 자신이 난민이 된 상황에서도 다른 난민을 섬기는 사역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주 T 목사가 우리에게 ‘알고 계시다시피 전쟁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다스리고 계시기 때문에 소망이 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계시지만, 일부 지역은 평화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개입이 필요하다. 기도를 부탁드린다’는 글을 보내왔다”고 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T 목사가 ‘아디스아바바는 안전하지 않다’면서도 그곳에서 사역의 결실이 풍성하게 맺히고 있다고 전해왔다. 그는 ‘교회 예배는 잘 진행되고 있다. 우리 교회는 급식 사역과 복음 사역을 하고 있다. 우리는 어둠을 비추는 빛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고 했다.

현숙 폴리 대표에 따르면, T 목사와 그의 교회는 삶의 터전을 잃고 다른 지역으로 옮겨진 상황에서도 다음의 세 가지 사역을 하고 있다.

첫째, 그 성도들은 매일 600명의 티그레이 어린이에게 점심을 제공한다. T 목사는 밀가루가 생길 때마다 그것을 이 어린이들의 가족에게 나눠 준다. 둘째, T 목사와 성도들은 교회를 개척하는 사역자들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전에 살던 난민캠프에서조차 쫓겨난 에리트레아 난민들에게 필요한 것을 최대한 제공하고 있다.

현숙 폴리 대표는 “많은 난민이 피신해서 살고 있는 아디스아바바 같은 대도시에서도 난민들이 사회에 ‘융합되는 것’이 불가능하다. 북동부 지역의 분쟁으로 민족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 T 목사와 그의 교회 성도들 같은 티그레이족 개신교 신자들을 깊은 의혹과 심지어 증오의 눈길로 바라본다”고 말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이번 2월 순교자의 소리에서 T 목사에게 보낼 사랑의 헌금을 모금하고 있다. 이번 달에 에리트레아 사역 기금으로 순교자의 소리에 들어오는 모든 헌금은 T 목사의 긴급 구호 사역뿐 아니라, 에리트레아에 수감된 기독교인의 가족을 지속적으로 보살피는 사역에 사용될 예정이다(출처: 크리스천투데이 종합).

이를 위하여 우리가 수고하고 힘쓰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 계신 하나님께 둠이니 곧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자들의 구주시라(디모데전서 4:10)

하나님, 난민들의 피난처가 되어준 T 목사님과 성도들이 지속된 내전으로 인해 자신이 난민이 된 상황에도 예배를 멈추지 않고 사역을 지속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 소망을 둔 이들의 수고가 열매를 맺어 어린이들과 난민들이 도움을 얻으며 이 땅에 생명의 빛을 비추는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T 목사의 구호 사역과 박해받는 교회를 위한 섬김에 열방의 교회가 동참하여 이 땅이 믿는 자의 구주되시는 주를 찬양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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