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나의 피난처이시며 견고한 망대이시로다”
인도네시아의 한 기독교마을 주민들이 무슬림 마을 주민들에게 공격을 받아 가옥 수십 채와 교회 2곳이 불탔다고 오픈도어 선교회가 9일 전했다.
인도네시아 말루쿠(Maluku) 지역 중부에 위치한 하루쿠(Haruku)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서로 다른 마을 출신인 두 사람 간에 발생한 토지 소유권에 대한 다툼이 마을 주민들 간의 충돌로 번져 급기야 마을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번 공격은 기독교인들이 대부분인 카리우(Kariuw)마을 주민들이 강경 무슬림 마을인 오리(Ori)마을 주민들로부터 공격을 받은 것으로, 카리우마을 기독교인들은 화재와 무력 공격을 피해 고지대 숲으로 피신했다.
이번 공격으로 가옥 수십 채와 교회 2곳이 불탔으며, 카리우 마을 기독교 주민 4명이 사망했다. 카리우 마을 주민 264명은 23.5km 떨어진 다른 마을로 피신하기 위해 하루 종일 숲속을 걸었다.
피난민 중 한 기독교인 자매는 “험한 숲길을 헤치며 먼 길을 걸어야만 한다. 지금은 걸을 힘이 있지만, 언제까지 반복해야 할지 알 수가 없다. 이들의 공격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우리 마을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매번 이렇게 피신하며 살 수는 없다”며 카리우 마을 기독교 공동체의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이에 오픈도어 선교회는 카리우 마을 성도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기도제목
1. 다른 마을로 피신한 카리우 마을 형제 자매들이 안전한 피난처를 찾을 수 있도록,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함께 하도록.
2. 카리우 주민들은 가진 모든 것들을 버리고 삶의 터전을 떠나 낯선 곳으로 향했다. 이들에게 기초적인 필요들, 옷과 식량과 식수, 처소 등이 잘 공급될 수 있도록, 오픈도어 파트너들을 통한 공급이 원활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3. 고통 가운데 있는 말루쿠 중부 카리우 마을 기독교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지원하는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더욱 많이 일어날 수 있도록.
4. 카리우 마을과 오리 마을 사이에 하나님의 평화의 중재가 있기를. 오랜 분쟁의 역사를 뒤로하고 화해의 역사가 있도록.
5. 이번 화재 공격으로 가족을 잃은 기독교인들, 삶의 터전을 잃은 264명의 주민들을 하나님께서 위로해 주시고 평안을 주시도록(출처: 복음기도신문).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원수를 피하는 견고한 망대이심이니이다 내가 영원히 주의 장막에 머물며 내가 주의 날개 아래로 피하리이다(시편 61:3-4)
하나님, 개인의 소유권 분쟁이 마을 싸움으로 번져 주민 4명이 사망하고 가옥과 교회가 불에 탄 카리우 마을 주민들의 견고한 망대가 되어 주옵소서. 집과 가족을 잃은 이들에게 위로와 평안을 주시고 영과 육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며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소서. 카리우의 기독교인들이 오리의 주민들을 용서하고 십자가의 사랑을 나타내어 무슬림들이 주께 돌이키는 통로 되게 하시고, 오랜 분쟁을 그치고 화평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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