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 만민 가운데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리라”
한국대학생선교회(CCC) 교수선교회가 15일 ‘캠퍼스 다문화(외국인 유학생) 선교전략’을 주제로 동계 캠퍼스 선교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국내 대학생, 기독교수, 캠퍼스 선교사 및 목사 등 50여 명이 참여해 다문화 선교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사역의 중요한 경험들을 공유했다.
교수회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유학생, 근로자 및 결혼이민자를 포함해 180만 명을 넘어섰다. 이 중 외국인 유학생은 2020년도 기준 15만 7천여 명”이라며 “‘가든지 보내든지(Go or Send)’의 선교 개념은 옛말이 됐다”고 했다.
이어 “다문화 시대에 우리 곁에 다가온 외국인 유학생 선교는 한국교회의 필수사역이며 세계를 바꾸는 미래지향적인 선교전략이다. 외국인 유학생 선교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알리는 것과 유학생 선교기관의 네트워크를 통한 선교전략과 협력 또한 절실하고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김철성 교수선교회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빛을 보았습니다’를 제목으로 기조발제한 신기현 성균관대 국제학생회(ISC) 교수는 “교수로서가 아닌 선교사로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며 “청년들 특히 유학생은 타지에서 고립되고 외롭기에 복음이 더욱 절실하고 자신을 희생하는 사랑이 더욱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남대학교 ISF(International Student Fellowship)의 유학생 선교활동을 보고한 전남대 경영대학 정성창 교수는 한국 대학교 캠퍼스 복음화율이 80년대 20%대에서 2018년도 기준 3.5%로 급락했다는 전남대기독교수회 보고를 전하며 다음세대와 대학캠퍼스 선교의 절박함을 전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2021년 3월 현재 전남대 학부/대학원 정규과정에만 중국, 우즈벡, 베트남 등 총 1,607명의 외국인 학생이 있으며, 무슬림이 증가 추세에 있다. 전남대 ISF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며 한국어교육, 필드트립 등과 꾸준한 개인적인 케어로 9개 분반, 교사 8명이 학생 28명을 섬겼다.
2021년도 초에는 선생님의 호칭을 ‘엄마’로 부르는 등 보다 더 깊은 사랑으로 다가가고자 시도했으며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화요일 교사 기도회를 시작하고 미니 필드트립을 겸해 한국청년과 유학생들 간의 교제 시간도 가졌다.
2021년도 2학기 기준 ISF를 섬기는 교사는 선교사, 한국어교육전공자, 아동문학가, 교직원 등 총 23명이며 예향교회, 경신교회(OM선교회), 행복플러스교회, ENM, 새밝교회 등이 협력교회로 함께한다. ISF와 함께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국가별로 우즈벡 42명, 중국 16명, 베트남 3명 이외 카자흐스탄, 아프리카, 요르단 등 총 56명이다.
정 교수는 “전남대 ISF는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섬기며 한국어교실, 산업체 및 역사탐방, 음악교실, 식사·병원·공부·행정·상담·진로에 선생님들의 기도와 섬김, 국가별 성경공부 분반 확대, 국가별/열방예배, 모국으로 돌아가 섬기는 글로벌 리더 배출 등의 비전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이 외에도 한국 CCC의 김갈렙 선교사와 원금향 선교사가 ‘유학생 사역의 필요와 실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사역 경험을 나눴으며 외국인 유학생, 기독교수, 캠퍼스 선교사들이 참여해 외국인 대학생선교를 중심으로 패널 및 종합토론을 진행했다(출처: 크리스천투데이 종합).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렘 딸아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내가 그 때에 너희를 이끌고 그 때에 너희를 모을지라 내가 너희 목전에서 너희의 사로잡힘을 돌이킬 때에 너희에게 천하 만민 가운데서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스바냐 3:14,20)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욥기 42:5-6)
은혜의 하나님, 다문화 시대를 맞아 캠퍼스에도 외국인 유학생이 늘어나는 이때 선교단체와 교회가 다문화 선교에 마음을 모으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선교 완성을 위해 가든지 보내든지 할 뿐 아니라 가까이 두신 열방을 외면치 않고 사랑으로 품으며 말씀과 기도로 양육하게 하소서. 모국에서는 들을 기회조차 없는 복음이 타지에서 외롭게 유학 생활을 하는 이들의 가난한 심령에 전해져 주님을 귀로 듣고 눈으로도 뵙는 생명의 은혜를 주옵소서. 그리하여 복음을 만난 유학생들이 또 다른 이들에게 하나님을 전하는 통로 되어 주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에 천하 만민 가운데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시길 간구합니다.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
prayer@prayer24365.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