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Close this search box.

[콜롬비아] 콜롬비아, 24주 이내 낙태 합법화…반대 시위 물결

▲ 출처: reddeeradvocate.com 사진 캡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은 빛으로 드러나느니라”

콜롬비아가 임신 24주 차까지 낙태 시술을 합법화하기로 결정하자 낙태를 반대하는 친생명 단체들의 시위가 이어졌다.

CBN뉴스에 따르면 콜롬비아 헌법재판소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여성들이 정당한 사유 없이도 임신 24주까지 낙태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재판관 5명의 찬성과 4명의 반대로 이뤄졌다.

법원은 정부와 의회에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정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지금까지 콜롬비아에서는 산모의 생명이 위험한 경우, 태아가 기형을 지닌 경우 또는 강간으로 임신한 경우에만 낙태를 허용해왔다. 이 세 가지 경우를 제외한 다른 경우의 낙태는 불법으로, 징역 16∼54개월의 처벌을 받았다.

지난 2020년 낙태 옹호 단체들은 낙태죄를 재검토해줄 것을 요청하며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단체들은 “낙태 제한은 합법적인 낙태 수술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 지역의 여성을 차별하는 행위”라며 “그들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에 위치한 재생산권센터의 크리스티나 로세로 변호사는 이번 판결에 대해 “콜롬비아에서 낙태죄의 완전한 비범죄화를 바랐지만 아쉬움이 남는 판결”이라면서도 “이는 역사적인 조치”라고 환호했다.

그러면서 “콜롬비아 법의 개정으로 저소득층이 안전한 낙태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우리의 과제는 이 판결이 확실하게 이행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헌법재판소 앞에선 녹색 깃발을 흔드는 찬성 단체들과 파란색 옷을 입은 친생명 시위자들이 대치했다.

‘유나이티드 포 라이프(United for Life)’의 활동가인 조나단 실바는 “이번 결정에 놀랐다”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시위를 벌여야 할 것이고 의회 의원들에게 낙태를 규제할 것을 촉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콜롬비아의 이번 결정이 중남미 다른 국가의 낙태 합법화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가톨릭 인구가 다수를 차지하는 중남미 국가들은 낙태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쿠바 등은 임신의 특정 단계까지 제한 없이 낙태를 허용하는 반면,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온두라스 등은 어떠한 예외도 없이 낙태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출처: 데일리굿뉴스).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그들이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운 것들이라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은 빛으로 말미암아 드러나나니 드러나는 것마다 빛이니라(에베소서 5:11-13)

하나님, 낙태를 합법화한 콜롬비아의 판결에 친생명 단체들이 목소리를 내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들의 메시지가 사람들의 양심에 들려져 한 사람이라도 더 돌이켜 빛으로 나아오게 하옵소서. 이때 교회가 진리를 전하여 주님의 말씀을 경외하는 것이 진정으로 여성들을 위하는 길임을 알리게 하소서. 또한, 이번 콜롬비아의 결정이 다른 중남미 국가의 낙태 합법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붙들어주시길 간구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실시간 기도정보

W_0115 P미국
[미국] 시속 100km 강풍에 긴장고조…LA산불 현장서 ‘불 토네이도’ 포착
“아버지가 지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긍휼히 여기시리라”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다발 산불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1일(현지시간) LA 카운티 서부 해변 퍼시픽 팰리세이즈 산불 현장에서 ‘파이어네이도’가 포착됐다. 불(fire)과...
W_0115 A긴급기도
1월15일 긴급기도
▲ 태국, 위구르족 43명 중국으로 강제 송환 위기 11년 전 태국에 구금된 위구르족 40여 명이 중국으로 강제 송환될 위기에 처했다고 연합뉴스가 11일 A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태국 이민국 수용소에 있는 위구르족 남성 43명은 태국 정부가 중국으로...
W_0114 P일본
[일본] 일본 규모 6.6 지진 발생…여진 대비해야
“하나님이 여러 궁중에서 자기를 요새로 알리셨도다” 13일 밤 일본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6.6의 지진은 작년 8월 이 주변 해역에서 일어난 규모 7.1 강진의 여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이 경계하는 ‘난카이 해곡...
W_0114 A긴급기도
1월14일 긴급기도
▲ 에콰도르, 조직범죄집단 폭력으로 8만 명 강제 이주…살인율 역대 최고 에콰도르에서 조직범죄집단의 폭력으로 8만 명이 강제 이주를 당하고 있다고 9일 유엔 인권사이트 릴리프웹이 전했다. 현재 에콰도르 조직범죄 단체는 에스메랄다스, 마나비, 엘 오로,...
W_0113 P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 ‘성경 요청’ 증가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보다 높게 하셨음이라” 우크라이나와 동유럽에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의 삶이 전쟁으로 황폐화된 가운데, 1960년대 당시 소련으로 성경을 밀반입했던 한 선교단체가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사역을 계속하고 있다....
W_0115 P미국
[미국] 시속 100km 강풍에 긴장고조…LA산불 현장서 ‘불 토네이도’ 포착
W_0115 A긴급기도
1월15일 긴급기도
W_0114 P일본
[일본] 일본 규모 6.6 지진 발생…여진 대비해야
W_0114 A긴급기도
1월14일 긴급기도
W_0113 P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 ‘성경 요청’ 증가
mohammad-husaini-ZfWKx4Z5fWg-unsplash
1월16일
아프가니스탄(Afghanistan) 1
W_0115 P미국
[미국] 시속 100km 강풍에 긴장고조…LA산불 현장서 ‘불 토네이도’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