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 말라 감추인 것은 드러나느니라”
러시아에서 발생하는 뉴스를 현지에서 보도해온 전 세계 언론사들이 러시아의 언론통제 강화에 속속 현지 활동을 중단하고 있다.
스페인 뉴스통신사 EFE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어 1970년 모스크바에 상설 사무소를 개소한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에서의 언론 보도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가브리엘라 카냐스 EFE 회장은 “크렘린궁이 대중에게 진실을 숨기려 하면서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공격하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스페인 공영방송 RTVE도 같은 이유로 러시아에서 보도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 역시 “러시아 당국이 허위라고 판단한 뉴스를 보도하면 중형을 선고하는 법안이 통과됐다”며 “오늘부로 러시아 특파원의 언론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독일 공영 ARD, ZDF 방송은 러시아 의회가 만든 법이 가져올 결과를 지켜보는 동안 모스크바에서 보도 활동을 하지 않기로 했다.
영국 BBC 방송, 미국 CNN 방송과 블룸버그 통신, 캐나다 공영방송 CBC 등도 같은 이유로 러시아에서 보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모스크바 본부 특파원들이 작성한 기사 중 일부에서 기자 이름과 날짜를 없애기로 했다.
앞서 러시아 의회는 자국 군대 활동에 관한 허위 정보를 공개적으로 유포하면 최대 징역 3년, 그 허위 정보가 중대한 결과를 초래하면 최대 징역 15년형을 부과하는 형법 개정안을 채택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명만 하면 곧바로 발효한다.
서방 언론사들은 이번 형법 개정으로 러시아군 활동을 객관적으로 보도하거나, 러시아 군 당국을 비판하는 보도가 불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주러시아대한민국대사관이 6일, 이 법안은 발효가 되었으며 모든 외국인과 무국적자들이 제재의 대상이 되었기에 유의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현장 선교사들도 러시아 내에서 소식을 전달할 수 없고 신변 안전을 위해 중보기도 네트워크에서 철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 소식통은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지만, 러시아에 계신 선교사님들의 안전과 필요를 공급해 주시도록 기도를 부탁한다”고 했다(출처: 연합뉴스, 기도24·365 종합).
그런즉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마태복음 10:26,28)
하나님, 정보를 차단하고 표현의 자유를 통제하는 러시아가 주의 경고를 받게 해주십시오. 전쟁을 일으키고도 잘못을 은폐하기 위해 법을 이용하며 세상의 눈과 귀를 막으려는 지도부가 빛 가운데 드러내시는 주님 앞에 서게 하소서. 보도 중단으로 문을 닫아거는 러시아를 위해 열방의 교회가 쉬지 않고 기도하게 하셔서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께 돌이켜 회개하는 역사를 이 땅에 이루어 주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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