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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칠레 동성결혼 합법화 후 첫 혼인신고

▲ 출처: 유튜브채널 FRANCE 24 English 영상 캡처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이니라”

남미 칠레에서 동성 커플이 처음으로 정식 부부가 됐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사는 남성 하비에르 실바와 하이메 나사르는 10일(현지시간) 오전 등기소에서 혼인신고를 마쳐 칠레 1호 동성 부부가 됐다고 T13 등 칠레 언론들이 전했다.

이날은 지난해 12월 칠레 의회를 통과하고 공포된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이 처음 효력을 발생한 날이다.

대리모를 통해 낳은 두 아이를 함께 키우고 있는 실바와 나사르는 “이제 우리가 가족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 우리 아이들도 (이성 부부의 자녀들과) 같은 조건을 누리고 더 나은 미래를 가질 수 있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가톨릭 인구가 많은 칠레에선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 최고대표가 대통령이었던 지난 2015년 동성 간 ‘시민 결합’이 처음 허용됐다.

시민 결합으로 맺어진 동성 커플은 정식 부부와 비교해 사회에서 여러 제약이 있다.

가령 동성 커플이 입양이나 정자 기증, 대리모 등을 통해 아이를 갖게 돼도 지금까진 두 사람 중 한 명에게만 친권이 인정됐다고 영국 BBC는 설명했다.

실바와 나사르의 경우 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인 나사르가 사망할 경우 실바는 자녀에 대한 아무런 권리도 주장할 수 없게 되는 셈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면서 두 사람 모두 부모가 될 수 있게 됐다.

오는 11일 퇴임하는 보수 성향의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이젠 때가 됐다”며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 처리 의지를 밝혔고, 이후 지난해 12월 관련 법안이 상·하원을 모두 통과했다.

가톨릭 전통이 강한 중남미에선 칠레 외에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등이 동성결혼을 허용하고 있다(출처: 연합뉴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로마서 8:5-6)

하나님,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칠레를 꾸짖어 주옵소서. 중남미에 동성애를 허용하며 정욕을 부추기는 사탄의 간계를 파하시고, 육신의 생각을 따라 동성과 결혼하는 이들이 사망의 길로 가지 않도록 생명의 말씀을 들려주소서. 칠레의 교회가 복음을 증거 할 때 성령께서 역사하사 이 땅이 돌이켜 생명과 평안을 얻게 하시며 다음세대가 죄로부터 보호받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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