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구원하소서 주께 피하오니 수치를 당치 않게 하소서”
나이지리아 카두나주에서 목동들이 46명의 기독교인과 그 자녀들을 납치했다. 범인들은 나이지리아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세력 ‘풀라니’로 추정된다.
크리스천헤드라인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전 12시 30분경 중무장한 테러리스트들이 남부 카두나 주 카치아 카운티에 위치한 ‘아구누두체(Agunu Dutse)’ 마을을 공격했다. 이 마을에는 기독교인들이 모여 살고 있었다.
마을 주민 필립 존은 “범인들은 우리 마을에 대규모로 병력을 투입해 눈에 띄는 사람 아무에게나 무차별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존은 “16명의 남성과 30명의 여성 그리고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많은 수의 어린이들이 납치됐다”라고 밝혔다. 마을 주민들은 납치된 기독교인들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라힐라 존 누후는 모닝스타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풀라니 목동들이 기독교인들이 잠든 사이 우리 마을을 습격했다”라며 “현재 알려지지 않은 장소에 포로로 잡혀 있는 기독교인들을 위해 기도해달라”라고 요청했다.
루크 고드윈 와지리도 “끔찍한 공격이 2시간 동안 지속되었다”면서 “특히 이 힘든 순간에 우리와 함께 기도해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오픈도어(Open Doors)의 ‘2022년 세계 감시 목록(World Watch List)’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지난해 납치된 기독교인의 수가 2,500명 이상을 기록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신앙 때문에 살해된 기독교인도 4,650명으로 2020년의 3,530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또한, 일반인들을 향한 무장 괴한들의 공격도 끊이지 않고 있다. 나이지리아 카두나주에서 무장 괴한들의 공격으로 군인 2명을 포함해 34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현지 당국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일 카우라 지방정부 지구의 네 마을에서 벌어진 중무장 갱단의 공격으로 200채가 넘는 집들도 파괴됐다고 카두나주 보안담당관 새뮤얼 아루완이 성명에서 밝혔다.
서북부와 중부 나이지리아는 현지에서 산적들로 알려진 범죄 조직이 마을을 습격하고 몸값을 노린 대량 납치극을 벌이는 일이 최근 부쩍 늘었다.
20일 서북부 잠파라주의 한 오지 마을에서도 또 다른 습격으로 16명이 사망했다. 그보다 한 주 전에는 무장 괴한들이 중부와 서북부 지역에서 11명의 보안 요원들을 살해했다.
갱단은 잠파라, 카치나, 카두나, 니제르 주의 광범위한 숲을 은신처로 삼아 준동하고 있다. 정부는 이들을 지난 1월 테러리스트라고 공식적으로 지목했다(출처: 데일리굿뉴스, 연합뉴스 종합).
내 원수를 보소서 그들의 수가 많고 나를 심히 미워하나이다 내 영혼을 지켜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께 피하오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내가 주를 바라오니 성실과 정직으로 나를 보호하소서(시편 25:19-21)
하나님, 나이지리아의 무장 세력이 기독교인과 민간인들을 향해 끊임없이 저지르는 악행을 멈추어 주시길 간구합니다. 붙잡힌 이들이 안전히 돌아오게 하시고 가족을 잃은 주민들을 위로하며 마을이 속히 복구되게 하소서. 이 나라 성도들을 성실로 보호하시며 그들의 영혼을 지켜 구원하시는 소식을 듣고, 두려움 중에 있는 이 땅의 백성들이 피난처이신 주께로 나아오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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