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가·밀값 40%대 급등…‘에너지·식량위기 공포’

“궁핍은 그의 멸망이나 의인의 수고는 생명에 이르느니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 달째 이어지면서 원유·천연가스·밀 등 세계 에너지·식량 가격이 폭등하고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악화하고 있다.

급기야 1970년대 ‘오일 쇼크’와 같은 세계적 스태그플레이션이 밀어닥칠 수 있다는 두려움이 갈수록 세계 경제를 짓누르는 상황이다. 전쟁으로 에너지·식품 가격이 급등해 가뜩이나 수십 년 만에 최고로 오른 각국의 소비자물가가 더욱 치솟고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연초 대비 40% 이상 뛰어올랐다. 러시아는 세계 원유·정유제품 수출량의 약 7%를 차지한다. 골드만삭스, 바클리스 등의 애널리스트들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천연가스도 사정이 심각하다. 러시아는 2020년 기준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이며, 특히 EU는 천연가스의 약 40%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유럽 시장의 천연가스 가격을 대표하는 네덜란드 TTF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이달 초 역대 최고가인 ㎿h(메가와트시)당 345유로까지 치솟았다.

이후 상승세가 다소 진정됐지만, 이날 현재 98유로대로 연초 대비 약 40% 급등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미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혼란으로 수십 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한 세계 식품 가격을 더 높이 끌어올리며 빈곤국의 식량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밀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세계 수출량의 약 29%를 차지하는 작물이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이며,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빵 바구니’로 불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세계 시장의 약 14%를 점유하는 옥수수 가격도 연초보다 약 27% 상승했으며, 대두도 올해 들어 약 28% 올랐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집계하는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이미 지난 2월 140.7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전쟁의 영향이 본격화한 3월 이후 수치는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본격화한 세계적인 공급망 혼란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에 따른 서방 세계의 제재로 한층 악화하고 있다. 우선 발트해 러시아 항구 등 관련 지역을 오가던 컨테이너선들이 인근 항구로 정박지를 바꾸면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독일 등의 항구에서 물동량이 늘고 있다.

지난해 세계적인 물류대란으로 아시아와 서방 세계 간 해상운송이 지연되고 그 비용도 급증하자 러시아를 통과하는 철도 수송이 부상했었다. 하지만 이번 제재로 영향을 받게 된 철도 수송물량은 연간 기준으로 컨테이너 150만 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철도 수송을 대신할 대안도 마땅치 않다. 컨테이너선 운임은 이미 할증된 상태이고, 서방 세계의 제재로 러시아 측은 하늘길도 막힌 상황이다. 특히 러시아 영공은 유럽과 환태평양을 이어주는 최단 항로이지만, 이를 우회할 수밖에 없게 됐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부자의 재물은 그의 견고한 성이요 가난한 자의 궁핍은 그의 멸망이니라 의인의 수고는 생명에 이르고 악인의 소득은 죄에 이르느니라(잠언 10:15-16)

하나님, 전쟁으로 인해 원유, 천연가스, 밀 등의 공급 차질과 가격 폭등으로 위기를 겪는 열방을 돌보아 주옵소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차지하려는 전쟁을 속히 중단하여 자국민의 환난을 면하게 해주시고, 막힌 무역이 원활하게 이뤄지길 기도합니다. 특히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한 빈곤국을 기억하사 의인의 수고로 원조가 이루어지고 그들의 육체와 영혼이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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