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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반정부 시위 격화, 비상사태에 통금 이어 SNS 차단

▲ 출처: newagebd.net 사진 캡처

“여호와를 찾는 자는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가 반정부 시위에 맞서 비상사태와 통행금지령을 발동한 데 이어 소셜미디어(SNS)까지 차단했다.

스리랑카 언론과 외신은 글로벌 인터넷 감시단체인 넷블록스 등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스리랑카 내에서 SNS 플랫폼에 접근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넷블록스는 실시간 네트워크 데이터를 근거로 전국적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왓츠앱,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에 대한 접근이 차단됐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스리랑카 통신규제 위원회는 현지 매체 아다데라나에 “국방부의 요청에 따라 일시적으로 SNS 접근 제한 조치가 이뤄졌다”고 확인했다.

수도 콜롬보 등에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자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은 지난 1일 밤 치안·공공질서 보호, 필수 서비스 유지를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후 2일 오후 6시부터 4일 오전 6시까지 전국적으로 통행금지령도 발동했다.

시위대는 3일에도 대규모 시위를 벌이겠다고 경고한 터다. 지난달 31일 대통령 관저 앞으로 몰려온 시위대는 군경 차량에 불을 지르고 경찰에 돌을 던졌고 이에 경찰은 최루가스와 물 대포를 동원해 강경하게 맞섰다. 반정부 시위대 가운데 53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관광이 주력 산업인 스리랑카 경제는 2019년 4월 ‘부활절 테러’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덮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정부는 민생을 살리겠다며 통화량을 늘리고, 수입 규제와 감세 정책을 펼쳤지만, 물가는 급등했고 재정 적자가 심화하는 등 상황은 오히려 갈수록 악화했다. 외화 부족으로 발전 원료, 필수품 수입 등에 차질이 생기면서 스리랑카 경제는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발전 연료가 부족해 하루 13시간씩 순환 단전이 이뤄지기도 했다. 다만, 지난 2일 인도가 지원한 경유 4만 톤이 스리랑카에 도착하면서 3일 순환 단전 시간은 1시간 40분으로 완화됐다.

스리랑카 정부는 인도, 중국, 국제통화기금(IMF) 등에 손을 내밀며 난국을 타개하려고 한다. 인도는 지난달 17일 스리랑카에 여신 한도(마이너스 통장과 비슷한 개념)를 확대해 10억 달러(약 1조 2천억 원)를 긴급 지원했다.

지난 1월에도 5억 달러(약 6천억 원)의 여신 한도 제공, 4억 달러(약 4천800억 원)의 통화 스와프 체결 등을 통해 스리랑카를 지원했다. 중국도 25억 달러(약 3조 원) 규모의 지원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출처: 연합뉴스).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편 34:9-10)

하나님, 경제난으로 주민들의 반정부 시위와 그에 대한 진압이 격화되는 스리랑카의 비상사태를 붙들어 주십시오. 정부를 향한 원망이 극에 달한 백성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위정자들이 무력 대응이나 소통 차단이 아닌 국민들과 마음을 함께하며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혜를 주소서. 이때 여호와를 찾는 자는 부족함이 없음을 믿는 스리랑카 교회가 시위대를 위해 기도하여 주린 육체와 영혼을 좋은 것으로 채우시는 주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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