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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40대 노숙인 학생들, 폭풍 속에서도 힘차게 날아오르길

▲ 출처: igoodnews.net 사진 캡처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 같이 사랑하라”

사단법인 사막에길을내는사람들(이사장:임명희 목사, 이하 사길사)의 ‘알바트로스 장학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은 40대 노숙인 3명이 초등 및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마치고 학사모를 썼다. ‘알바트로스 장학사업’은 노숙인들과 쪽방촌 주민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사길사는 중독이나 지적장애로 인해 학업을 포기한 사람들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각종 자격증 취득과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학습 일지 제출, 장학금 및 격려금 지급 등의 체계적인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주로 운전면허, 사회복지사, 간호사, 요양보호사, 장애인 활동 지원사, 캘리그라피, 컴퓨터 관련 기술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며 현재까지 평균 45세, 20여 명의 학생들이 학업을 마치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 모 실업학교에서 권 모 씨(42세)와 한 모 씨(39세)의 초등학교 졸업식이 열렸다. 6년 전 연변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권 모 씨는 사길사의 도움으로 한국인 남편과 결혼도 하고 요양보호사 자격증도 취득해 쪽방촌 주민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다.

한 모 씨는 정신적·신체적 장애를 가지고 수차례 자살 시도를 할 정도로 험난한 인생을 살아왔지만 사길사를 통해 2년 동안 교육을 받고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학업뿐 아니라 다른 노숙인들을 위한 봉사에도 앞장서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그는 중학교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길사 이사장 임명희 목사는 “‘알바트로스’는 거센 폭풍우가 불어 다른 새들은 몸을 숨길 때 오히려 힘차게 날아 지구 한 바퀴를 도는 끈기 있는 새”라며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며 폭풍 같은 삶을 살아온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이 이 장학사업을 통해 인생 제2막을 살게 되길 바란다. 이들의 도전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길사는 1987년부터 영등포 쪽방촌 주민들과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광야홈리스센터와 쪽방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무료급식(도시락 배달), 자활프로그램, 야간 순찰 및 긴급구호, 중독 치료, 질병예방 및 병원 입원, 장례식, 결혼식, 장학사업, 직업 연계, 주택 연계, 방세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노숙인들을 찾아가서 간식을 드리면서 기도해 주는 사역을 2014년부터 해 온 프레이포유(Pray For You, 대표 손은식 목사)는 이들을 위한 살림 공동체 4곳을 세워 함께 생활할 수 있게 돕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는 프레이포유 교회가 생겨서 매일 예배드리고 식사하고 교제하고, 필요 물품을 나누며 특별히 이발, 치과 등 각종 봉사도 이뤄지고 있다. 서울 중심가에 쪽방촌에서 근로도 할 수 없이 병들고 가난하여 소외된 사람들을 계속 찾아가 교제하며 예수님이 하셨던 것처럼 축복하며 기도해 주고 있다.
이 사역을 감당하는 손은식 목사는 “복음 전파의 문을 여는 키는 바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다. 드러나지도 않고, 가난하고 어려운 분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다 가고 싶고, 그곳에 살림 공동체가 세워졌으면 좋겠다. 힘들고 어려운 분들을 더 많이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말했다(출처: 기독교연합신문, 복음기도신문 종합).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태복음 22:37,39-40)

가난한 자와 고아를 위하여 판단하며 곤란한 자와 빈궁한 자에게 공의를 베풀지며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구원하여 악인들의 손에서 건질지니라 하시는도다(시편 82:3-4)

아버지 하나님, 한국의 노숙인들을 복음으로 섬기며 삶의 변화를 돕는 여러 선교 단체와 교회의 사역에 함께 해 주옵소서. ‘사막에길을내는사람들’의 장학사업을 축복하사 돕는 손길과 필요를 공급해 주시고, 지원을 받은 이들이 다시 사회에 복귀하여 이웃을 섬기며 살아가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또한, ‘프레이포유’ 단체가 거리와 쪽방촌의 영혼들을 찾아가 기도하며 복음을 전할 때마다 주님의 사랑과 구원이 그들에게 임하게 하옵소서. 한국교회가 소외된 이웃을 자신같이 사랑하며 주의 계명을 지켜 행할 때, 이 땅에 새롭게 하심을 입은 증인들이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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