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구원의 바위시라 주의 노가 불붙듯 하시겠나이까”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소도시 부차에서 러시아군의 집단 학살 증거들이 나오는 가운데 서방에서도 위성사진을 통해 집단 무덤 흔적 찾기에 나섰다고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 있는 탐사보도 단체 벨링캣 등의 단체는 위성사진을 이용해 러시아인들이 점령한 지역에서 민간인 희생자를 집단으로 매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확인하고 있다.
미국의 민간 위성사진 전문 업체 플래닛 랩스의 연구원들은 지난 2월 말 공동묘지에서 작업하는 불도저를 찾아냈다. 대량 매장에 관한 러시아군의 명령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졌다.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언론인 세르게이 숨렌니는 정부 명령이라며 러시아 국가 집단 매장 기술 표준에 관한 트윗을 올렸다.
숨렌니는 기술표준의 구체적인 내용이라며 시신을 화학물질로 처리하는 방법, 무덤 전체를 불도저로 덮는 방법 등을 설명하는 그림도 함께 게시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부차 등 최근 탈환 지역에서 민간인 시신 410구를 수습했다며, 러시아가 집단학살한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곳에서 러시아군의 집단 학살 증거들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부차에 있던 민간인들을 향해 보이는 대로 무차별 사격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차 주민인 안토니나 포마잔코는 러시아군이 부차에 처음 진격한 날인 2월 27일 그의 딸 테티아나 포마잔코(56)가 러시아군에 의해 살해됐다고 NYT에 말했다.
세르히우 카플리시니는 지난달 10일까지 부차에서 검시관으로 일하다 탈출했는데, 부차를 떠나기 전 57구의 시신을 묘지에 묻었고 15구만 자연사였고 나머지는 총상이나 포탄의 파편에 의한 것이었으며 3구만 우크라이나군이었다고 NYT에 말했다.
러시아 측은 그러나 외무부와 국방부를 통해 부차 집단학살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측이 평화 회담을 방해하기 위해 연출한 사진들을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키이우 인근 도시에서 러시아군에 의한 집단학살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살해된 민간인들의 모습을 보고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유엔 차원의 조사를 시사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CNN 방송에서 부차에서 집단학살 증거로 보이는 시신에 잇따라 발견되는 것에 대해 “이러한 사진을 볼 때면 매우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2월 24일 개전 이래 3일 밤 12시까지 3,455명의 사상자가 확인됐다고 집계했다. 이들 중 사망자는 여성 201명과 어린이 121명을 포함해 1,417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2,038명이었다. 이 기관은 교전 지역의 사상자 보고가 지연되고 있어 실제 사상자는 이보다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그가 내게 부르기를 주는 나의 아버지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구원의 바위시라 하리로다 여호와여 언제까지니이까 스스로 영원히 숨기시리이까 주의 노가 언제까지 불붙듯 하시겠나이까(시편 89:26,46)
하나님,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집단학살이 자행되었다는 참담한 소식 앞에 전쟁을 속히 그쳐주시길 더욱 간구합니다. 부차, 헤르손 등에서 러시아군이 행한 악행이 드러나 더 이상 살상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막아주시고, 피해 지역 생존자들의 고통을 돌아보소서. 우크라이나의 구원의 바위가 되사 죽음에서 건져주시고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지도자들의 범죄를 공의로 심판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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