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로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어떻게 마무리되는지에 몰도바와 전체 유럽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우크라이나 인접국 몰도바의 니쿠 포페스쿠 몰도바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가 정치 체계와 국가 체제, 복원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며 전쟁이 언제, 어디서, 어떤 식으로 끝나는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포페스쿠 장관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가장 취약한 인접국이며 여러 방식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몰도바에서 확전 우려가 커지면서 시민들의 탈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몰도바 동부 국경지대의 친 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지역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 최근 폭발 사건이 잇따르면서 탈출을 고민하는 몰도바 시민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지난달 25일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자칭’ 수도 티라스폴에서는 국가보안부 건물이 로켓포 공격을 받았고, 26일에는 그리고리오폴스키 지역 라디오 방송탑 2개가 잇따라 폭파됐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피해 온 피란민들도 다른 곳으로 다시 떠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몰도바는 자국 전체 인구의 약 3.5%에 해당하는 우크라이나 피란민 약 9만 5천 명을 수용 중이다.
몰도바 싱크탱크 워치독의 발레리우 파사는 “인구가 250만 명에 불과한 몰도바가 또 다른 대규모 탈출 행렬로 피해를 당하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인구 47만 명의 트란스니스트리아는 1991년 소련 붕괴로 몰도바가 독립할 당시 별도로 국가 수립을 선언하면서 1992년 몰도바와 내전을 치렀다. 전쟁은 러시아의 개입으로 5개월 만에 끝났고, 러시아는 트란스니스트리아에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군을 파견해 현재도 1천600명가량이 주둔한다.
최근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 발생한 공격을 두고는 서로가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이곳의 친러 분리주의 세력은 우크라이나를 지목했고, 우크라이나는 불안 고조를 위한 러시아의 소행이라고 의심했다.
몰도바에서는 러시아의 선전전이 강화되는 데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최근 보고서에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우크라이나 남부의 우크라이나군의 손을 묶고 몰도바의 친유럽 정서에 맞서려고 몰도바를 불안케 하려 한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 (몰도바뿐 아니라) 발칸반도까지도 더 큰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는 점을 서방에 보여주려 한다”라고 설명했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의 군대들과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시편 108:11-12)
하나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하는 중에 몰도바 국경에도 위협을 가하며 확전의 우려를 키우는 상황을 막아 주십시오. 공격의 책임을 떠넘기며 같은 국가 안에서 분열하게 하는 사탄의 간계를 파하시고, 불안에 떠는 시민과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을 친히 보호하여 주옵소서. 몰도바 교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 땅의 영혼들이 구원을 얻고 러시아의 전쟁이 멈춰지도록 간절히 기도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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