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내 영혼을 건지소서 하였도다”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을 완전히 점령하려는 러시아군에 맞서 우크라이나군이 최후의 항전을 벌이는 아조우스탈 지하터널에서 6일(현지시간) 민간인 50명이 추가로 구조됐다고 AP,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 기구인 ‘부처간 인도적 대응 센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어린이 11명을 포함한 50명이 아조우스탈에서 구조돼 유엔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인도됐다고 밝혔다.
이리나 베레슈크 부총리도 텔레그램을 통해 “여성, 어린이, 노인 등 50명이 아조우스탈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확인하면서 구조 노력은 7일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레슈크 부총리는 러시아가 휴전 약속을 어겼다면서 “전투와 도발 행위가 계속되는 바람에 대피 호송대열이 아조우스탈 근처에서 종일 기다려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조우스탈 제철소 안에는 준군사조직 아조우 연대를 포함한 우크라이나군 2천여명과 민간인 수백명이 아직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을 통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갇힌 이들을 구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영향력 있는 중재자들과 국가들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중재자나 국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앞서 유엔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아조우스탈을 포함해 마리우폴에서 민간인 500여 명을 구조한 상태다.
이날 아내와 8살 딸과 함께 구조된 세르히 쿠즈멘코씨는 “(아조우스탈 내)사람들이 말 그대로 썩어가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우리는 그들을 빼내야 한다”고 AP에 말했다.
현재 러시아는 아조우스탈에 대한 공습을 멈춘 채 이곳을 봉쇄하고 남아 있는 우크라이나군의 항복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의 공격이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아조우스탈에 남아 있는 아조우 연대 측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제철소 내 민간인을 대피시키려던 차량을 대전차유도 무기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병사 한 명이 전사하고 6명이 다쳤다고 아조우 연대는 전했다(출처: 연합뉴스).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스올의 고통이 내게 이르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 하였도다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의로우시며 우리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시도다(시편 116:3-5)
하나님, 휴전 약속을 위반하고 공격을 이어가는 러시아군에 의해 고립된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 주시길 간구합니다. 죽음이 코앞에 닥친 것 같은 환란과 슬픔을 만난 이들이 예수의 이름을 의지하여 구할 때 피할 길을 내셔서 민간인들이 구출되게 하소서. 러시아에 주의 의를 나타내사 탐욕을 내려놓게 하시고, 영향력 있는 국가들이 화평의 통로가 되어 전쟁이 그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