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두려워하는 날에 주를 의지하리이다”
서유럽에 내린 폭우로 독일에서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벨기에에서도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주민들이 대피했다. 이웃 나라인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에서도 폭우 피해가 있었다.
독일 서부에서는 24시간 이상 쏟아진 폭우로 홍수가 나면서 최소 3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고 독일 빌트, 로이터 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피해가 집중된 라인란트팔츠주 아이펠에서는 폭우에 가옥 6채가 무너지고, 수십 채의 가옥이 붕괴 위기에 처하면서 4명이 사망하고, 70명이 실종됐다. 지역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오이스키르헨에서는 8명이 사망했고, 쾰른에서는 72세 여성과 54세 남성이, 운나에서는 남성 2명이 지하실에 물이 들이닥치면서 사망했다.
피해지역에는 전기가 끊겼고, 일부 지역에서는 통신이 두절돼 경찰이나 소방당국에도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이다. 라인강의 선박 운송이 중단됐고, 피해지역 대부분에서는 철도 운행도 끊겼다.
독일 기상 당국은 독일 남서부 지역에 이날 강한 폭풍우가 닥칠 수 있다면서 비는 16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벨기에도 15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에서 14일 밤사이 시작된 폭우로 강이 범람하면서 최소 4명이 사망했다.
벨기에 동부 도시 리에주와 중부 나무르 지역의 피해가 가장 컸다. 리에주 지역에 있는 쇼퐁텐에서는 강 범람으로 10여 채의 가옥이 붕괴했고 1천800명가량의 주민이 대피했다.
쇼퐁텐 시장은 RTL 라디오에 1998년 이래 이렇게 극심한 홍수는 거의 겪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독일, 벨기에와 접한 네덜란드 남부 지역 림뷔르흐에서도 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다수 주택이 피해를 봤고 몇몇 요양원 거주자들이 대피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70여 개 군부대를 동원해 주민 대피와 제방 보수를 지원하도록 했다.
룩셈부르크에서도 밤새 몇몇 가옥이 물에 잠겼다.
앞서 프랑스 북동부에서도 이번 주 폭우로 나무들이 물에 잠기고 일부 도로가 폐쇄되는 등 침수 피해가 있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피해 주민들을 도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지하리이다 주께서 내 생명을 사망에서 건지셨음이라 주께서 나로 하나님 앞, 생명의 빛에 다니게 하시려고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시편 56:3,13)
하나님, 폭우로 강이 범람하고 가옥이 붕괴되어 큰 인명 피해를 입은 서유럽에 도움이 되어 주십시오. 특히 독일에서 발생한 70명의 실종자의 생명을 구원해 주시고, 집을 잃은 각국의 이재민들이 가난한 마음으로 주를 찾게 하옵소서. 이때, 유럽의 교회가 재난을 만나 이들을 돕고 복음을 전하여 영원한 사망에서 건지심을 받아 생명의 빛에 다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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