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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경제난 시위’ 스리랑카, 군에 발포 명령…유혈 진압 우려

▲ 출처: news.abplive.com 사진 캡처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

최악의 경제난과 함께 퇴진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이 야권 인사를 새 총리로 임명하는 등 국가 질서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스퍼스트 등 스리랑카 언론에 따르면 고타바야 대통령은 이날 야권 지도자 중 한 명인 라닐 위크레메싱게 전 총리를 신임 총리로 임명했다. 스리랑카 총리직과 내각은 지난 9일 고타바야 대통령의 형인 마힌다 라자팍사 총리의 사임으로 공석인 상황이다.

그간 고타바야 대통령은 모든 정당이 참여하는 통합 내각을 새롭게 꾸려 위기를 극복하자고 밝혔지만, 야당은 거부해왔다.

앞서 고타바야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이번 주 내로 의회 다수의 신임을 받는 새 총리를 임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위기 상황을 관리하고 국가가 무정부 상태로 추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내각도 새롭게 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리랑카에서는 9일 친정부 지지자들이 콜롬보 대통령 집무실 인근의 반정부 시위 현장을 공격해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격화됐다. 집권 라자팍사 가문과 현역 의원의 집 수십여 채가 불타는 등 큰 소요도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9명 이상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일부터 국가비상사태를 발동한 스리랑카 정부는 이에 9일 오후부터는 전국에 통행금지령을 발령하고 군경에 발포 명령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고타바야 대통령은 국가가 무너지지 않고 국민의 일상에 필요한 것들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를 지속해서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스리랑카 법원은 이날 마힌다 전 총리와 그의 측근에 대해 9일 발생한 친정부 지지자들의 폭력 행위와 관련해 출국 금지 명령을 내렸다. 다만, 11일부터 수도 콜롬보 등에 군 장갑차와 군인을 실은 트럭 등이 대거 배치되는 등 치안이 대폭 강화되면서 각지의 소요는 진정되는 양상이다.

스리랑카 매체 이코노미넥스트에 따르면 최근 대규모 전국 파업을 주도했던 전국노동조합연합 측도 국가의 안정화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일시적으로 파업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스리랑카는 주력 산업인 관광 부문이 붕괴하고 대외 부채가 급증한 가운데 지나친 감세 등 재정 정책 실패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경제난에 직면했다.

결국 스리랑카는 지난달 초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을 때까지 510억 달러(약 65조 원)에 달하는 대외 부채 상환을 유예한다며 일시적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했다. 와중에 연료, 의약품, 식품 등의 부족이 계속되는 등 민생은 파탄 지경에 이른 상태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 너희가 혹시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스바냐 2:3)

하나님, 최악의 경제난으로 인한 정치 혼란과 시위의 격화로 위기에 놓인 스리랑카를 주의 정의로 다스려 주십시오. 세력 간 충돌로 사상자까지 발생한 이 땅이 하나님 앞에 공의와 겸손을 구하게 하시고, 화평케하신 십자가의 복음이 전해져 갈등이 그치게 하옵소서. 정부가 국가의 안정화를 위한 지혜를 구하게 하사 국민의 뜻을 들으며 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돌보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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