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죄악을 버리고 스스로 돌이키고 살지니라”
미국이 지난 주말 사이 곳곳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얼룩졌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10명이 희생된 뉴욕주 총기 참사에 이어 캘리포니아주 교회, 텍사스주 벼룩시장, 시카고 관광명소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총격 사건이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
14일 미국 뉴욕주 흑인 거주 지역의 한 슈퍼마켓에선 10대 백인 우월주의자의 총기 난사로 10명이 숨지고 3명이 총상을 입는 참극이 빚어졌다. 사망자는 모두 흑인이며, 총에 맞은 13명 가운데 11명이 흑인으로 조사됐다.
체포된 18살 용의자 페이튼 젠드런은 인터넷에 범행과 관련해 성명을 게재한 사실이 확인됐다. 성명에는 미국의 백인 사회와 문화가 유색인종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는 불안과 이민자에 대한 증오심 등이 담겼다.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은 젠드런의 성명에 ‘가능한 많은 흑인을 죽이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면서 “이번 총격 사건을 인종차별적 동기에서 발생한 증오범죄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에도 캘리포니아주 남부 실버타운인 라구나우즈의 한 교회에서 총기 난사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해 구금했다. 라구나우즈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남동쪽으로 약 81㎞ 떨어져 있는 인구 1만 8천 명의 실버타운 소도시다. 주민 80% 이상이 65세 이상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이와 함께 많은 쇼핑객으로 북적거린 텍사스주 휴스턴의 벼룩시장에선 총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벼룩시장에서 20대 5명이 다툼을 벌이다 서로 총을 쐈다며 다행히 주변 사람들은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시카고 관광명소에서는 전날 10대 소년이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밀레니엄파크에 설치된 인기 조형물 ‘클라우드 게이트’ 근처에서 총격이 벌어졌다며 총기와 흉기 등을 소지한 다른 미성년자 26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앞으로 목요일 저녁 시간 이후부터 일요일까지 공원 내 미성년자의 출입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0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총기 사고로 모두 4만 3천595명이 사망해 전년보다 15%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수준의 총기 사고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너희는 너희가 범한 모든 죄악을 버리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할지어다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어찌하여 죽고자 하느냐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죽을 자가 죽는 것도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노니 너희는 스스로 돌이키고 살지니라(에스겔 18:31-32)
하나님, 곳곳에서 혐오 범죄와 총격 사건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미국을 불쌍히 여겨 주셔서 주의 말씀으로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해주소서. 범죄자에게 허물과 죄로 죽어 인종을 차별하고 이웃을 미워하는 존재적 죄인 된 실상을 깨닫는 은혜를 베푸사 죄악을 버리고 스스로 돌이켜 살게 하옵소서. 교회의 기도로 무고한 시민이 목숨을 잃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사망의 그늘에 있던 영혼에게 생명의 복음이 전해지길 간구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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