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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세베로도네츠크 ‘제2 마리우폴’ 위기…지구서 없애려는 듯 폭격

▲ 출처: npr.org 사진 캡처

우리의 피난처이신 그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시리라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의 전략 요충지인 소도시 세베로도네츠크에 러시아의 무차별 폭격이 심해지면서 파멸 위기에 몰리고 있다. 외부와 고립된 상태로 싸우고 있는 세베로도네츠크는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처럼 결국 포위 공격으로 초토화된 뒤 점령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5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대변인인 세르기 니키포로프는 돈바스 일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병력 규모가 우크라이나군의 7배에 달할 정도로 우세하다고 말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가 일제히 모든 방향에서 진격해오고 있으며, 세베로도네츠크는 24시간 내내 계속 공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러시아가 루한스크 지역에 전투기와 장비를 미친 듯한 규모로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군이 무차별 폭격을 단행해서 세베로도네츠크 외곽까지 다가왔으며, 세베로도네츠크가 마리우폴처럼 포위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 더타임스는 세베로도네츠크에 약 1만 5천 명이 남아서 마리우폴 이외에 가장 집중적인 폭격을 견디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리우폴 주민들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버텼듯이 이들은 아조트 화학공장 대피소에 갇혀있다.

마리우폴은 러시아가 2014년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를 육로로 연결하기 위한 요충지로, 러시아 침공 이후 가장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 지역이다. 우크라이나군이 제철소를 거점으로 ‘결사항전’에 나섰으나, 82일간 러시아군의 맹렬한 포위 공격을 당한 끝에 항복했다.

도시를 포위한 뒤 군인과 민간인, 군사시설과 민간시설을 가리지 않는 무차별 폭격으로 도시 기능을 마비시키는 것은 러시아군이 수시로 보여준 점령 전술이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자국군 피해를 최소화하고 상대에 공포를 주입해 점령을 용이하게 하려고 마리우폴에 이어 세베로도네츠크에도 이 전술을 꺼내 들었다고 본다.

러시아가 세베로도네츠크와 도네츠크주의 리시찬스크를 점령하면 돈바스 지역 절반을 장악하게 된다고 텔레그래프지가 분석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이곳에서 무한정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은 거의 없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세베로도네츠크와 함께 가장 민감한 지역은 오데사 항구다. 서방국가들은 러시아 봉쇄를 풀고 이곳을 통해 우크라이나 곡물을 반출할 방안을 찾아 고심 중이다.

러시아는 서방국가들이 제재를 풀면 인도주의적 통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벤 월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제재 해제 방안을 거부하고 러시아에 “옳은 일을 하라”고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뭇 나라가 떠들며 왕국이 흔들렸더니 그가 소리를 내시매 땅이 녹았도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그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시편 46:6-7,9)

하나님, 마리우폴에 이어 돈바스 지역에서 폭격을 당하는 우크라이나를 불쌍히 여기사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해주십시오. 고립되어 있는 세베로도네츠크 지역에 복음을 전할 사람을 예비하셔서 지역민들이 피난처이신 하나님을 만나 위로와 보호를 얻게 되길 간구합니다. 오직 탐심을 위해 대피소에 갇힌 이들을 공포에 몰아넣는 러시아가 주의 경고를 듣게 하시고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인도적 통로가 열리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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