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살려 주옵소서 큰 고통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4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닥친 북동부 아프리카에서는 최근 배고픔에 허덕이다 죽어가는 아이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유엔의 소말리아 인도주의 조정관인 애덤 압델무이아는 8일 AP통신에 “아직 구체적인 수치가 나오지 않았지만 분명 수천 명이 죽었다”고 말했다.
2년간 이어진 코로나19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더해져 물가가 급등한 상태에서 닥친 최악의 가뭄에 곡물과 식용유 등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우유와 고기 그리고 몇 푼의 돈을 손에 쥐게 해주던 가축들도 가뭄을 버티지 못하고 모두 폐사했다.
벌써 4차례의 우기에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다시 한번 ‘마른 우기’가 닥치면 아사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모가디슈 외곽에는 지방에서 기근을 피해 몰려든 사람들로 곳곳에 이주민 캠프가 생겨났다. 기아에 지친 사람들이 계속 몰려들면서 이미 병원은 더는 환자를 받을 수 없고 극심한 영양실조 환자 치료센터도 포화상태다.
치료센터에서 일하는 무스타프 유수프 박사는 “5월 입원 환자가 전달의 2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구호단체 기아대응행동이 운영하는 6곳의 영양실조 환자 치료센터에서는 올해 들어 4월까지 최소 30명이 죽었고, 센터 입원율은 1992년 운영을 시작한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고 한다.
소말리아 전체 영양실조 치료센터 통계에 잡힌 사망자는 448명이지만, 구호단체 관계자들은 실제 사망자 수가 훨씬 많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유니세프 소말리아 영양실조 대응 책임자인 비람 은디야예는 “경험상 이주민의 증가, 감염병 및 영양실조 확산 등이 동시에 발생하면 사망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난다”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세계의 관심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쏠려 있고 소말리아 중남부 지역을 장악한 극단주의 무장세력 알샤바브의 위협 때문에 사망자 수 집계와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유엔 산하 단체들은 지난 6일 공동 성명을 통해 소말리아에서만 20만 명 이상이 재앙 수준의 기아에 허덕이고 있지만, 올해 인도주의 대응을 위한 모금은 목표액의 18%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소말리아뿐만 아니라 에티오피아, 케냐 등 인근 국가에서도 기근에 따른 아동 사망자가 늘고 있다는 게 국경없는의사회 등의 전언이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주여 사람이 사는 것이 이에 있고 내 심령의 생명도 온전히 거기에 있사오니 원하건대 나를 치료하시며 나를 살려 주옵소서 보옵소서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주께서 내 영혼을 사랑하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셨고 내 모든 죄를 주의 등 뒤에 던지셨나이다(이사야 38:16-17)
하나님, 빈곤과 가뭄, 테러의 위협 속에 굶어 죽는 아동이 늘어나는 소말리아와 북동부 아프리카를 불쌍히 여기사 백성을 치료하시며 살려 주옵소서. 이 땅의 교회가 쉽게 개선되지 않는 큰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하여 육체와 영혼을 구원하시는 평안의 복음을 듣게 하소서. 소말리아 정부와 국제단체가 위기 극복을 위해 나설 때 주께서 열방을 움직여 주셔서 서로 돌아보게 하시고 필요를 채워 주시길 간구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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