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이탈리아서 첫 합법 ‘조력 자살’…44세 전신마비 남성

진실로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음이라

16일(현지시간) 독일매체 DW 보도에 따르면 10년 전 교통사고로 목 아래가 마비된 44세 남성 페데리코 카르보니는 의학적으로 도움을 받아 조력 자살을 했다. 본인이 원하면 담당 의사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는 이탈리아에서의 합법적인 조력 자살의 첫 사례다.

카르보니는 가족과 친구들이 모인 가운데, 특별한 기계를 통해 약물이 주입된 후 사망했다. 카르보니의 사망 소식은 안락사 캠페인 협회인 루카 코시오니 협회를 통해 알려졌는데, 협회는 카르보니가 사망 전 삶과 작별하는 것을 후회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에서는 누군가가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돕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법에 위배된다. 그러나 2019년 이탈리아 헌법재판소는 엄격한 조건 하에서는 특정한 예외가 있을 수 있다고 판결했다.

2019년 이탈리아 대법원은 조력 자살을 위해서는 반드시 충족돼야 하는 몇 가지 요건들을 대략적으로 설명했다. 이를테면 환자가 치유될 수 없고 생명을 유지하는 수단에 의존하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

또 환자는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결과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전직 트럭운전사로 10년 전 교통사고로 목 아래가 마비된 남성은 독립성이 전혀 없이 살면서 그의 육체와 정신을 바다 위를 떠다니는 배 같았다고 말했다. 사지마비였던 그는 24시간 동안 치료를 받아야 했고 다른 사람들에게 의지하고 독립심을 갖지 못한 채 살아야 했다.

카르보니는 “최선을 다해 살고 장애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이제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한계에 다다랐다”고 했다. 카르보니는 앞서 보건당국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건을 법정으로 끌고 가, 지난해 11월 윤리위원회로부터 조력 자살 허가를 받아냈다. 미국에서도 법적 승인을 받은 바 있었다.

카르보니는 삶을 끝내기 위해 필요한 약과 특수 장비를 마련하기 위해 5,000유로(약 672만 원)를 모아야 했다. 루카 코시오니 협회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했다.

협회는 성명을 통해 “유사한 방해 행위와 병자의 의지 침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계속 싸울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현재 조력 자살은 스위스와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스페인, 벨기에를 포함한 몇몇 나라들에서 합법이다(출처: 뉴스1 종합).

악인의 죄가 그의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그의 눈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빛이 없다 하니 그가 스스로 자랑하기를 자기의 죄악은 드러나지 아니하고 미워함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함이로다 진실로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리이다(시편 36:1-2,9)

하나님, 조력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이의 사례를 발표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빛이 없는 이탈리아의 안락사 캠페인 협회를 꾸짖어 주옵소서. 전신마비가 된 삶이 무가치한 것처럼 이야기하며 생명을 포기하는 일을 합리화하려는 이들에게 진리의 빛이 비춰지도록 교회를 사용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이탈리아에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음을 알아 빛 가운데로 돌이켜 회개하는 증인들이 일어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 뒤로가기

실시간 기도정보

W_1206 A긴급기도
12월6일 긴급기도
▲ 러시아 납치한 우크라 어린이, 최소 2명 북한으로 이송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납치한 어린이 중 최소 2명이 북한으로 강제 이송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연합뉴스가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지역인권센터...
W_1205 P시리아
[시리아] 기독교 지도자, 무슬림 정권에 수개월째 억류돼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국제기독연대’(CSI)가 시리아 정교회 소속 지역 지도자이자 사다드 전 시장인 술레이만 칼릴의 장기 구금 사태를 공개하며 국제사회의 긴급한 개입을 촉구했다. CSI에 따르면...
W_1205 A긴급기도
12월5일 긴급기도
▲ AI 무기화한 해커들, 전 세계 초당 3만 6천 건 공격 인공지능(AI)을 무기로 삼은 해커들의 공격이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며 기업과 핵심 인프라까지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뉴시스가 3일 보도했다. 베스핀글로벌 ‘2025 AI 보안 인사이트’에 따르면...
W_1204 P수단
[수단] 대림절 앞두고 수단 교회 두 곳 훼손…기독교 공동체 불안 고조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수단 최대 항구도시 포트수단에서 11월 26일 두 교회가 연달아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세계기독연대(CSW)는 계획된 공격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표했다. 수단 복음주의 장로교회 외벽에는 이슬람 신앙고백 샤하다와...
W_1204 A긴급기도
12월4일 긴급기도
▲ 안양대, 기독교교육과 비기독교인 교수 배정·채플 선택 추진…학생들 강력 반발 기독사학인 안양대학교가 기독교교육과에 비(非)기독교인을 교수로 임명하고, 필수였던 채플을 선택과목으로 전환하려는 논의가 진행되며 학생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W_1206 A긴급기도
12월6일 긴급기도
W_1205 P시리아
[시리아] 기독교 지도자, 무슬림 정권에 수개월째 억류돼
W_1205 A긴급기도
12월5일 긴급기도
W_1204 P수단
[수단] 대림절 앞두고 수단 교회 두 곳 훼손…기독교 공동체 불안 고조
W_1204 A긴급기도
12월4일 긴급기도
느헤미야웹용_대지 1 사본 2
12월6일
하나님이 술관원 느헤미야를 부르시다
W_1206 A긴급기도
12월6일 긴급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