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원주민에 살해당한 미국 선교사 이름, 순교자 기념비에 새긴다

선한 싸움과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노라

초교파 선교 단체 ‘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 VOM)가 2018년 미전도종족 선교 도중 목숨을 잃은 미국인 선교사의 이름을 순교자 기념비에 새긴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청년 선교사 존 앨런 차우(John Allen Chau)는 인도의 노스 센티널 섬에 도착해 원주민을 전도하려다 이틀 뒤 살해당한 채 발견됐다. 당시 26세였다.

VOM에 따르면 차우는 오클라호마주 오럴로버츠대학을 졸업한 뒤, 한 어선의 도움을 받아 2018년 11월 15일 지구상에 가장 고립된 부족 중 하나인 센티널족과 처음 대면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부족의 한 소년은 차우가 들고 있던 성경을 향해 화살을 쏘았다. 이틀 뒤인 17일 아침, 섬에 차우를 내려준 어부들은 부족들이 차우의 시신을 매장하는 광경을 목격했다. 인도 당국은 미전도 종족을 전도하려 한 그의 선교가 “잘못된 모험”이라며 비판했고 미전도 종족 선교 단체에 대한 많은 조사를 불러일으켰다.

VOM 라디오의 진행자인 토드 네틀런은 CP와의 인터뷰에서 차우의 선교는 충동적인 모험이 결코 아니었다고 했다. 차우는 십 대 때 첫 선교 여행을 다녀온 뒤 하나님의 부르심을 느꼈다. 그 이후 차우는 다양한 미전도 종족에 대해 조사했고, 하나님이 부르시는 곳이라면 어디든 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기도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

네틀런은 차우가 선교 여행을 떠나기 9년 전인 2009년부터 준비를 시작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대학 생활 내내 섬에서 뜨거운 물이 없는 삶을 대비해 찬물로 샤워를 했고, 콘택트렌즈를 끼는 대신 레이저 시력교정 치료를 받았다.

네틀런은 올네이션스 인터내셔널 국제 총재인 메리 호 박사의 말을 빌려 “차우는 지금까지 내가 만나 본 사람 중 가장 준비된 선교사”라고 전했다.

센티널 섬에 가기 전날 밤, 차우는 일기장에 “하나님 나라 성공의 척도는 순종이라고 믿는다. 나는 내 삶이 그리스도에 대한 순종을 나타내며, 그분께 순종하는 삶을 살길 원한다”며 “나는 예수님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분이라 생각한다. 그분께 모든 가치가 있다”라고 글을 남겼다(출처: 기독일보 종합).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디모데후서 4:7-8)

하나님, 인도 센티널 섬의 선교를 위해 젊은 미국인 선교사 차우의 믿음을 지키시고 순교를 받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가 미전도 종족을 위해 9년여를 준비하고 섬에 들어가자마자 죽임을 당한 일이 한 알의 씨앗으로 심어져 부족민들에게 구원의 열매가 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께 순종함으로 하나님 나라에서 성공한 그의 믿음이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자들을 일으켜 인도 부족을 향한 순종의 발걸음으로 이어지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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