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Close this search box.

[스리랑카] 스리랑카 사역 ‘복음&빵’으로 방향 튼다

▲ 출처: pixabay.com 사진 캡처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지난 5월 19일 스리랑카가 국가부도를 선언하고 두 달가량 지났다. 현지의 한국인 선교사들은 텅텅 빈 마트의 매대를 마주하고, 기름을 사기 위해 새벽부터 주유소 앞에서 긴 줄을 서면서 사역 방향을 전환하기로 결심했다. ‘복음과 빵’으로.

탁명길 선교사는 20일 “스리랑카가 새 정부를 꾸려도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길게는 10년”이라며 “스리랑카 선교사들은 복음을 전하는 데서 복음과 빵을 함께 전하는 사역으로 확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스리랑카는 반정부 시위대를 피해 국외로 도피한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이 공식 사임하면서 의회의 간접선거로 새 대통령을 선출했다.

탁 선교사는 “모두가 예민한 상황이라 대놓고 구호하기는 어렵고 간접적으로 도울 방법을 모색 중”이라며 “현재 스리랑카선교사협의회가 현지인 목회자 돕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도인 콜롬보에서 사역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에 들어왔다.

스리랑카선교사협의회가 현지인 목회자부터 돕겠다고 나선 데는 이유가 있다. 꾸루네갈라에서 사역하다 최근 한국에 온 이헌주 선교사는 지난 두 달간의 스리랑카 상황을 설명하면서 현지인 목회자가 처한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그는 “물가는 300% 올랐고 기름은 구하기 어렵다”며 “달러가 없어 물건을 수입할 수 없고 기름이 없어 유통도 안 되고 발전소도 돌릴 수 없다”고 전했다. 특히 현지인 목회자들의 상황은 심각해 하루 세 끼는커녕 두 끼라도 해결하면 감사한 상황이다.

이 선교사는 “아는 목사가 은행에 간다고 하길래 ‘무슨 일 때문에 가냐’고 물었더니 시골에 있는 동료 목사가 하루 한 끼도 못 먹는다는 말을 듣고 돈을 부치러 가는 길이라고 하더라”며 “모두 힘들지만 헌금으로 생활하는 목회자들의 상황은 더 심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선교사들은 스리랑카의 상황이 속히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의 부정부패를 경험한 국민들은 정부 정책에 불신이 크고 경제 상황은 회복 시기마저 놓쳤다. 선교사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사역 방향을 수정해야 한다고 보는 이유다.

가장 큰 문제는 식량난이다. 전 대통령의 농업 정책 실정으로 이모작을 하는 스리랑카의 작황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량 원자재 가격도 올랐다.

이 선교사는 “스리랑카 주재 한국 대사관과 미팅이 있었는데 올가을 식량난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면서 “이달 초 한국에 들어오기 전, 가진 돈으로 쌀과 씨앗을 사서 현지 사역자와 성도들에게 나눠주고 사용하지 않는 땅에 농사를 지으라고 주문했다. 다음 달 스리랑카로 돌아가면 함께 도울 예정”이라고 했다.

탁 선교사도 한국교회에 기도와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스리랑카가 위기인 건 맞지만 그들이 하나님을 의지하며 포기하지 않도록 함께 기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출처: 국민일보).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편 136:25-26)

하나님, 국가부도 선언 이후 식량난에 처한 스리랑카를 불쌍히 여기셔서 이 땅 백성을 굶주림에서 건져 주십시오. 교회의 기도로 전도와 구제 사역을 하는 선교사들의 필요가 공급되게 하시고, 위기의 때에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주의 인자하심을 함께 보게 하소서. 정치의 혼란을 겪고 있는 이 나라의 지도층이 다시 세워지는 과정에도 개입해 주셔서 주께서 주시는 평안을 얻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실시간 기도정보

W_1122 A긴급기도
11월22일 긴급기도
▲ 우크라 아동 50만 명, 안전 등 즉각적 위험 직면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난 약 50만 명의 아동이 폭력, 폭격, 가족 이산의 고통에 처해 있다며 우려했다고 20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아동들은 안전과...
W_1121 P필리핀
[필리핀] 빈민촌 교회와 성도들, 화재로 큰 피해…도움의 손길 절실
“내가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카가얀 데 오로에 있는 빈민촌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약 166채의 가옥이 파괴되고 200여 가구의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현지 언론 GMA, INQUIRER(인콰이어러)...
w_1121 A긴급기도
11월21일 긴급기도
▲ 에콰도르, 극심한 가뭄‧산불로 60일 국가비상사태 선포 극심한 가뭄과 그에 따른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는 에콰도르가 60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뉴스1이 19일 CNN을 인용해 전했다. 이네스 만자노 에콰도르 국가재난안전위원회 회장은 지난...
W_1120 P멕시코
[멕시코] 멕시코 원주민 보호법 개정안, 기독교인 박해 심화시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명령과 법도를 지키라” 멕시코가 토착 사회에서 지역의 관행과 전통을 행하도록 법률을 개정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토착민 권리의 승리라며 환영했으나, 한편에서는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를 오히려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는...
W_1120 A긴급기도
11월20일 긴급기도
▲ 유럽연합 “中 신장서 러시아 군사용 드론 생산” 유럽연합(EU)이 중국 신장에서 러시아군 군사용 드론이 생산되고 있다는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뉴시스가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해 전했다. EU 고위 관계자는 SCMP에...
W_1122 A긴급기도
11월22일 긴급기도
W_1121 P필리핀
[필리핀] 빈민촌 교회와 성도들, 화재로 큰 피해…도움의 손길 절실
w_1121 A긴급기도
11월21일 긴급기도
W_1120 P멕시코
[멕시코] 멕시코 원주민 보호법 개정안, 기독교인 박해 심화시켜
W_1120 A긴급기도
11월20일 긴급기도
kyle-cesmat-GzDCekFHOLI-unsplash
11월22일
스위스(Switzerland)
W_1122 A긴급기도
11월22일 긴급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