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리라”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에서 분리주의 무장괴한들이 트럭을 습격하고 승객들에게 발포해 기독교 목회자를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현지시간) 무장괴한 20명은 집회에 가고 있던 목회자 엘리아저 바네르를 비롯해 고지대를 통과해 물품을 운반하던 상인 9명을 습격했다고 국제기독연대(ICC)가 전했다.
파푸아 분리주의 단체인 ‘자유파푸아기구’(Free Papua Organization) 군대인 ‘서파푸아민족해방군’(TPNPB)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혔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단체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11명의 (인도네시아인과) 파푸아인을 살해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우리 사진을 찍고 TPNPB가 질문했을 때 반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파푸아인이 아니거나 수상한 파푸아인 누구와도 파푸아의 독립 전까지 타협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ICC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교회협회 ‘정의와 평화 데스크’의 헨렉 로크라 사무총장은 이 사건에 대해 “민간인 살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정부는 독립적인 조사팀을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독립을 요구하는 반란은 1969년 인도네시아가 국민투표를 통해 영토를 병합했다고 주장한 후부터 파푸아에서 시작됐다.
한편, 인도네시아에는 2천40만 개신교도와 842만 가톨릭 신자가 있으며, 이는 전체 인구 2억 7,223만 명 중 10.58%를 차지한다고 내무부 민사 등록부 사무총장은 밝혔다. 지리적으로 무슬림이 다수인 30개 주가 인도네시아에 있다. 서파푸아를 포함해 4개 주에서 이슬람이 소수 종교이거나 50% 미만이다.
인도네시아 헌법은 판차실라(Pancasila)를 기반으로 한다. 즉, 이슬람의 유일신과 사회정의, 인류애, 통합, 민주주의에 대한 국가의 믿음을 지지하는 5가지 원칙을 뜻한다.
바네르 목사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살해된 것은 아니지만 인도네시아에는 판차실라를 반대하고 소수 기독교인들을 표적으로 삼는 극단주의 단체가 많다고 CP는 전했다.
교회는 종종 비무슬림 예배당 건축을 방해하려는 단체의 반대에 직면하기도 한다.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1천 개 이상 교회가 그러한 단체의 압력으로 폐쇄됐다고 밝혔다(출처: 기독일보).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부터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부터 나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야고보서 4:1,6-7)
하나님, 자기의 욕심을 따라 독립을 이루기 위해 사람들을 무참히 살해하는 무장세력의 교만을 물리치시고 싸우는 정욕을 피하게 해주십시오. 정부가 민간인 살해와 기독교인을 공격하는 일에 대한 진상규명을 속히 시행하게 하시고, 계속되는 파푸아와 인도네시아의 분쟁을 해결하는 일에 나서게 하소서. 이 땅의 성도들이 박해 가운데 겸손함으로 기도하게 하셔서 백성의 생명을 노리는 사탄을 대적하여 승리하는 교회로 서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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