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낙도선교회, “복음 필요한 곳에 우리의 젊음 드립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자에게 그 나라를 상속하리라”

“반갑다 낙도야, 우리가 왔다.” 매년 7월과 8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낙도선교회(대표:박원희 목사)의 여름단기사역 선봉은 언제나 신학생들이 맡는다. 참가인원을 비롯한 전체적인 규모에 있어서 이제는 신학생팀보다 교회팀이 월등히 앞서지만 그래도 신학생들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

길게는 이들 신학생이 조만간 지교회 사역자가 되어 교우들을 이끌고 섬을 찾아오는 리더 역할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고, 짧게는 선발대로서 여름 사역의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한편 미리 섬들의 상황을 살펴 뒤이어 찾아올 교회팀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맡기 때문이다.

7월 3일부터 8일까지 전남 완도와 진도 일대에서 전개된 낙도선교회 제71차 단기선교 과정에서도 복음을 위한, 영혼들을 향한 신학생들의 뜨거운 사랑과 헌신이 나타났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기간에도 낙도단기사역은 꾸준히 전개되기는 했으나, 사실상 간신히 명맥을 잇는 수준이었다. 극도의 경계 분위기 속에서 찾아갈 수 있는 섬도 많지 않았고, 사역에 참여할 신학생들과 교회팀을 구하는 일은 더욱 어려웠다.

하지만 올해의 분위기는 달랐다. 교회팀의 참여가 크게 늘어났고, 축호전도와 마을잔치는 물론 도배, 청소 등 봉사활동까지 지난 2년 동안 멈추어야 했던 사역프로그램도 다시 가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사역훈련에 들어갔던 76명의 신학생들은 아홉 개 팀으로 나뉘어, 각자 담당한 섬으로 출발했다.

그런데 진도 상구자도로 향하던 김준혁씨(총신대 4학년)는 태풍으로 배가 뜨지 않는다는 소식에 좌절했다. 선착장에서 팀원들과 열심히 기도를 시작했는데, 간구를 마치자마자 곧 출항한다는 통보가 왔다. 태풍 경로가 일본 쪽으로 바뀌었다는 것이었다.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며 상구자팀은 더 큰 설렘으로 섬에 발을 디뎠다.

넙도에 들어간 김호정 씨(총신신대원 2학년)는 암 말기 상태에서도 교회를 지키고 있는 목회자의 모습에 뭉클했다. 무더위에도 아랑곳없이 아이들에게 열심히 성경을 가르치고 함께 뛰놀기도 하다가 문득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부디 이 아이들이 잘 자라서 한국교회의 기둥들이 되게 해주세요.”

금일도를 다녀온 윤선율 씨(칼빈대 1학년)는 “복음을 전하다 겪는 고난 앞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이기는 법을 절실하게 배운 시간”이라 고백했고, 완도에서 사역을 마친 김하경 씨(총신대 2학년)는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으로만 행복할 수 있는 존재라는 걸 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박원희 목사는 “신학생들이 자신의 시간과 물질을 드리며,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한껏 표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한국교회의 희망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한편 낙도단기선교는 앞으로 신학생들의 단기사역을 ‘성경을 체득화하는 선교’로 전환할 계획이다. 훈련기간에는 성경과 기도와 팀워크라는 세 가지 부분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성경중심의 선교, 기도하는 선교, 사랑으로 서로를 세우는 낙도선교가 이루어지도록 전략을 바꿀 방침이다(출처: 기독신문 종합).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으로 받게 하지 아니하셨느냐 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야고보서 2:5,8)

섬들아 내게 들으라 먼 곳 백성들아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태에서부터 나를 부르셨고 내 어머니의 복중에서부터 내 이름을 기억하셨으며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나의 종이요 내 영광을 네 속에 나타낼 이스라엘이라 하셨느니라(이사야 49:1,3)

사랑의 하나님, 낙도선교회가 한국의 여러 섬을 찾아가 복음을 전하고, 주의 일꾼들이 현장에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신학생팀과 교회팀이 연계되어 진행하는 봉사와 전도사역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참여하는 자들에게 성령의 충만한 복을 주옵소서. 올여름, 활발한 단기 선교사역을 통해 복음을 접하는 이들마다 믿음에 부요하게 해주시고, 주를 사랑하는 자에게 상속해 주시는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한국교회가 섬들과 먼 곳 백성들을 기억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전국을 누비며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여 주께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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